
문기택(수원특례시청)이 ‘제60회 대통령기전국장사씨름대회’에서 정상에 올랐다.
문기택은 4일 전남 장흥군 장흥실내체육관에서 열린 대회 나흘째 소장급(80㎏급) 결승에서 김윤수(용인특례시청)를 2-0으로 꺾고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준결승에서 정철우(용인특례시청)를 2-0으로 가볍게 제압하고 결승에 안착한 문기택은 김윤수와 결승 첫 판에서 덧걸이를 성공시키며 기선을 잡았다.
이어 문기택은 둘째 판에서 들배지기로 김윤수를 모래판에 눕히며 우승을 확정했다.

또 일반부 경장급(75㎏급) 결승에서는 이희연(김포시체육회)이 박상준(전북 정읍시청)과 접전을 펼친 끝에 2-1로 신승을 거두고 정상을 밟았다.
준결승에서 황민혁(용인특례시청)에게 2-1로 역전승을 거두며 결승에 합류한 이희현은 박상준과 결승 첫 판에서 잡채기를 성공해 주도권을 가져왔으나 둘째 판에서 박상준의 들배지기에 쓰러지며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그러나 이희연은 마지막 셋째 판에서 박상준을 들배지기로 쓰러뜨리고 금메달을 손에 넣었다.

이밖에 일반부 역사급(105㎏급) 결승에서는 박민교(용인시청)가 한창수(정읍시청)를 2-0으로 제압하고 우승을 차지했다.
4강에서 이광재(경북 구미시청)를 2-0으로 꺾은 박민교는 결승에서 한창수를 상대로 들배지기와 뒤집기로 내리 두 판을 따내 장사 타이틀을 획득했다.
한편 일반부 용사급(95㎏급) 결승에서는 이상엽(용인시청)이 김태하(인천 연수구청)에게 1-2로 아쉽게 패해 준우승을 차지했고, 경장급 채희민(김포시체육회)과 황민혁, 소장급 정철우, 청장급(85㎏급) 김석현, 용장급(90㎏급) 서지덕(이상 용인시청), 장사급(140급) 김보현(수원시청)과 우형원(용인시청)은 각각 3위에 입상했다.
[ 경기신문 = 유창현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