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여주시의 한 단독주택에서 70대 남성이 농기계에 다리가 끼어 숨지는 사고가 났다.
10일 여주경찰서는 지난 9일 오전 8시 20분쯤 여주시 대신면의 한 주택에서 70대 A씨가 농기구에 끼어 숨지는 사고가 발생했다고 밝혔다.
A씨의 이웃인 B씨는 A씨가 농기구에 다리가 끼인 채 쓰러진 것으로 보고 경찰과 소방당국에 신고했으나, 구급대가 도착했을 때 A씨는 이미 숨졌다.
사고가 난 기기는 관리기(로터리)로 경운, 제초 등에 쓰이는데 경찰은 오전에 밭갈이 작업을 한 뒤 농기구를 정리하는 과정에서 사고가 난 것으로 보고 있다.
사고 당시 A씨는 혼자 집에 있던 것으로 파악됐다. 그의 자녀는 집에 없었으며, 아내는 병원에 입원 중인 것으로 확인됐다.
그의 아내는 A씨가 연락을 받지 않자 이웃 주민에게 확인을 부탁했다가 사고 사실을 뒤늦게 알게 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 경기신문 = 박진석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