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준혁(안산시청)이 2023 용인 KTFL 전국실업육상경기 챔피언십대회에서 2관왕에 올랐다.
이준혁은 22일 용인특례시 미르스타디움에서 열린 대회 이틀째 남자부 200m 결승에서 21초06을 달려 신민규(국군체육부대·21초29)와 문해진(안양시청·21초32)을 앞서 가장 먼저 결승선을 통과했다.
이로써 이준혁은 전날 남자부 100m 우승에 이어 금메달 두 개를 목에 걸었다.
남자부 1600m 계주 결승에서는 서재영, 김윤재, 최민기, 최동백이 이어 달린 과청시청이 3분15초45을 기록하며 화성시청(3분20초25)을 제치고 우승했고 전날 남자부 400m에서 금메달을 손에 넣은 서재영은 대회 2관왕이 됐다.
여자부 1600m 계주 결승에서는 정다혜, 신지애, 김애영, 임지희로 팀을 이룬 시흥시청이 4분05초13으로 광주광역시청(4분19초06)과 파주시청(4분19초10)을 꺾고 시상대 맨 위에 올랐고, 또 여자부 100m 허들 결승에서는 류나희(안산시청)가 14초01로 송유진(경북 안동시청·14초44)과 같은 팀 소속 김솔기(14초59)를 따돌리고 시즌 네번째 우승을 차지했다.
여자부 200m 결승에서는 김다은(가평군청)이 24초49로 같은 팀 소속 쌍둥이 동생 김소은(24초84)과 전하영(25초40)을 제치고 우승, 가평군청이 금·은·동메달을 싹쓸이 했으며, 여자 포환던지기 결승에서는 정유선(안산시청)이 15m75를 던져 이수정(서귀포시청·14m93)과 신봄이(강원 강릉시청·14m75)를 가볍게 누르고 정상 대열에 합류했다.
이밖에 남자부 110m 허들 김경태(안산시청·14초23), 남자 멀리뛰기 김용원(남양주시청·7m33), 여자 높이뛰기 박근정(과천시청)과 차현전(화성시청·이상 1m60), 여자 5000m 손유나(부천시청·17분21초53), 남자 높이뛰기 김주는(고양시청·2m05)은 나란히 은메달을 획득했다.
한편 대회 마지막 날인 23일 1600m 혼성계주에서 남양주시청(3분41초43)과 파주시청(3분47초32)이 충북 영동군청(3분36초27)에 이어 2위와 3위에 올랐고, 4600m 혼성계주에서는 남양주시청이 14분20초20로 충북 충주시청(12분56초35)과 경북 경산시청(13분09초87)에 이어 3위에 입상했다.
[ 경기신문 = 유창현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