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양주시는 올해부터 신설돼 비법정도로의 유지와 보수 관련 민원사항을 처리하는 '바로처리팀'을 운영한 결과 접수된 704건 가운데 696건을 해결해 98%의 처리율을 달성했다고 밝혔다.
'바로처리팀'은 주광덕 시장이 취임 초기부터 추진한 주민과의 소통 간담회에서 건의를 받아 추진한 것으로 , 마을안길이나 골목길 등 16개 읍면동 지역주민 통행로인 비법정도로 4323Km의 긴급 유지·보수와 관련 생활불편민원을 처리하기 위해 신설된 조직이다.
시는 27일, 바로처리팀의 민원 처리 성과와 향후 운영 계획 등을 공유하기 위해 개최한 ‘2023 상반기 보고회'에서, 접수된 민원 가운데 98%의 처리율을 보였고, 미처리된 민원 8건은 비법정도로의 특성상 동의하지 않은 사유지가 많았다며 빠른 시일 내에 토지 소유자의 동의를 받아 처리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접수된 민원을 지역별로 보면 화도읍이 162건(23%)으로 가장 많고, 진접읍 100건(14%), 수동면 89건(12.6%), 와부읍 73건(10.4%) 등으로 구도심에 민원이 집중되었다.
유형별로는 ▲포트홀 등 도로 보수 341건(48.4%) ▲스틸그레이팅 보수 183건 (26%) ▲배수로 준설 등 기타민원 78건(11%)이다.
시 바로처리팀 관계자는 "신속한 민원처리를 위해 16개 읍면동 지역 대표로 구성된 ‘바로처리 시민참여단’과 경찰서 등과 ‘바로처리 민원대응 추진단’을 구성했고, 바로처리1팀에 현장기동반을 가동해 더욱 신속하게 민원을 직접 처리하겠다"고 밝혔다
주광덕 시장은 “도로나 마을 안길에서 발생하는 불편 사항들을 시민참여단과 유관기관, 시의 공무원 모두가 힘을 합쳐 해결해 시민 만족도가 높아지고 있다”고 평가하면서 “행정의 역할인 민원 신속 처리를 위해 앞으로도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김진원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