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6.17 (월)

  • 맑음동두천 21.2℃
  • 맑음강릉 26.4℃
  • 구름조금서울 22.5℃
  • 흐림대전 21.4℃
  • 흐림대구 22.9℃
  • 흐림울산 22.7℃
  • 흐림광주 20.4℃
  • 흐림부산 23.5℃
  • 흐림고창 18.2℃
  • 흐림제주 22.2℃
  • 구름조금강화 21.5℃
  • 구름많음보은 18.7℃
  • 구름많음금산 19.3℃
  • 흐림강진군 19.5℃
  • 구름많음경주시 22.4℃
  • 흐림거제 21.8℃
기상청 제공

전국이 태풍 ‘카눈’ 영향권…인천 최대 150㎜ 물폭탄

10~11일 인천 포함 수도권 태풍 직접 영향권 들어

 

제6호 태풍 카눈으로 인해 오는 9일부터 인천에도 최대 150㎜ 비가 내릴 것으로 보인다.


8일 기상청에 따르면 카눈은 9일 오후 9시 제주도 서귀포 동남동쪽 약 220㎞ 부근 해상에 상륙할 것으로 전망된다.

 

오는 10일에는 전국을 관통해 올라가며 강풍과 함께 많은 비가 내릴 것으로 예상된다.

 

카눈의 중심 기압은 970h㎩, 최대풍속은 초속 35m(시속 126㎞)로 강도는 ‘강’이다. 강도분류상 강(최대풍속 초속 33~44m)은 기차를 탈선시킬 수도 있는 위력이다.

 

태풍의 눈이 서울과 매우 가깝게 붙어 이동하고 있어 10일 오후부터 11일 오전 사이 인천을 포함한 수도권이 태풍의 직접 영향권에 들 것으로 보인다.

 

오는 9~10일 인천·서해5도, 서울, 경기도의 예상 강수량은 50~100mm으로, 많은 곳은 150mm 이상 비가 내릴 것으로 전망된다.

 

태풍의 인천 내습 시기와 대조기가 겹치지 않겠지만 인천시는 강풍을 동반한 집중호우로 인한 피해가 예상되는 만큼 기상황을 예의 주시하며 대책 마련에 고심하고 있다.

 

시는 카눈에 따른 피해 발생에 대비하기 위해 8일부터 지역재난안전대책본부 비상 1단계를 가동하는 등 비상근무 체계에 돌입했다.


유정복 시장은 이날 시민안전본부장 등 14개 실·국장과 10개 군·구 단체장과 함께 ‘카눈 대비 상황점검회의’를 열고, 태풍의 이동 경로와 기상 상황을 점검하고 강풍과 호우 피해 대처계획 등을 논의했다.


특히 공사장 타워크레인과 옥외광고물 등 시설물 점검과 함께 하천변 산책로, 해수욕장 출입통제, 반지하주택 등을 포함한 상습침수지역 사전점검 등을 특별 지시했다.

 

유 시장은 “인명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태풍 발령 시에는 외출을 삼가고 필요한 경우 가까운 행정복지센터 등 대피소로 신속히 대피하길 바란다”며 “재난정보시스템을 정비해 시민들이 태풍에 철저히 대비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인천 = 김샛별 기자 ]









COVER STOR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