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리시는 17일 구리지역구 경기도의회의 백현종 의원과 이은주 의원을 초청해 특별조정교부금 확보를 위한 정책간담회를 개최하고 적극적인 활동을 요청했다.
특별조정교부금은 기초지방자치단체의 지역개발사업 등 특별한 재정 수요가 있는 경우 경기도가 일반재원으로 배분하는 예산으로, 시의 부족한 재원 충당의 중요한 역할을 한다.
특히 국내외 경기 악화로 인해 재정수입이 큰 폭으로 줄어들어 시‧군마다 특별조정교부금 등 외부재원 확보를 위한 경쟁이 더욱 치열해 지고 있는 실정이다.
이날 시는 도의원에게 ▲별내선 역무관리시스템 구축사업 ▲한강변 자전거 쉼터 조성 ▲수택2동 행정복지센터 및 공용주차장 건립 ▲갈매천 산책로 LED꽃 설치 ▲방범용 CCTV 설치 ▲주민 편익시설 및 노후시설 개선 ▲장자호수생태공원 가족힐링쉼터 조성사업 ▲갈매역사공원 동구릉 특화사업 ▲어린이 과학도서관 천문대 설치 등 9가지 지역현안사업에 대해 상세히 설명하고, 총 사업비 282억 원 중 94억 원을 특별조정교부금으로 확보할 수 있도록 힘을 실어 줄 것을 요청했다.
백경현 시장은 “경기 악화로 올 상반기 나라살림이 83조 원 적자를 기록함에 따라 국도비 등 외부재원 확보에 비상이 걸렸다”며, “도의원들께서 특별조정교부금 확보를 위해 최대한의 역량 을 발휘해 주시길 기대하며, 각 사업 부서장 등 공무원들은 직접 도청을 방문해 적극적으로 현안 사업을 설명하는 등 현장에서 뛸 것”을 당부했다.
백 의원과 이 의원은 “경기 악화로 인해 국가와 경기도의 재정 상황이 여의치 않지만, 우리시 주요 현안 사업들이 경기도 특별조정교부금 대상으로 선정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 다”며 의지를 표명했다.
한편, 시는 지난 10일 경기도에 지역현안사업에 대한 특별조정교부금을 신청한 가운데, 도에서 오는 9월 중 각 시‧군별 최종 대상 사업을 선정해 배분하는 특별조정교부금을 기대하고 있다.
[ 경기신문 = 김진원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