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양주시는 올해부터 주민자치회로 전환해 우수자치회로 평가받은 진접읍의 주민자치활동을 벤치마킹하기 위해 동두천시 관계자들이 방문했다고 밝혔다.
'주민자치회'는 주민 스스로가 지역의 현안을 주민들이 직접 논의하고 해결하고 결정하는 등 민주주의를 실현하는 주민대표기구로, 2000년대 초 자문기구로 시작한 주민자치위원회에서 최근 주민자치회로 전환되고 있는 추세다. 남양주시의 경우는 2016년 평내동이 시작으로 현재까지 진건읍,진접읍,호평동,다산1동 등 5곳이 전환돼 활동하고 있다.
지난 18일 진접읍은 주민자치위원회에서 주민자치회로 전환을 검토 중에 있는 동두천시 자치행정과장 일행을 맞아 주민자치회의 전반 사항을 공유하는 자리를 가졌다.
동두천시의 경우는 아직 주민자치회 전환을 한 곳이 없고 주민자치위원회가 운영되고 있어 앞으로 주민자치회 전환을 대비해 우수 자치회를 찾아 벤치마킹 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진접읍 주민자치회는 총 30명의 위원이 4개의 분과를 구성해 ‘마을계획단’을 모집하고 분과 활동을 진행해, 주민총회를 열고 공원 축제와 청소년 자치위원회 등 주민자치사업을 추진해온 점이 평가를 받아 경기도 주민자치 우수사례 우수상을 받았다.
정영만 동두천시 자치행정과장은 “진접읍 주민자치회의 우수사례를 공유하고 질의응답하는 시간을 통해 주민자치회로의 전환 및 주민자치회가 나아갈 방향에 대해 모색할 수 있는 유익한 자리였다”며 “동두천시의 실정에 맞게 적용할 수 있도록 검토할 계획이며, 이번 방문을 계기로 지속적인 교류가 이뤄지길 바란다”고 밝혔다.
진접읍 주민자치회 김기철 회장은 “진접읍을 찾은 동두천시 관계자들께 감사하고 주민자치회 전환에 기여하기를 기대한다”며 “앞으로 진접읍 주민자치회가 더욱 선도적인 활동을 펼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김진원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