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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FC 위민 박길영 감독 “플레이오프가 남아 있다”

"다음에는 꼭 이겨서 팬분들께 기쁜 주겠다"

 

창단 첫 정규리그 우승에 실패한 박길영 수원FC 위민 감독이 “플레이오프가 남아 있다. 선수들을 잘 다독여서 플레이오프에서 승리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라고 밝혔다.

 

박 감독은 29일 수원종합운동장에서 열린 현대제철 2023 WK리그 21라운드 최종전 화천KSPO와 홈경기에서 2-2로 비긴 뒤 “너무 아쉽지만 오늘 열심히 뛰어준 선수들이 고맙다”라고 선수들을 다독였다.

 

최근 두 경기에서 10골을 몰아치며 날 선 득점 감각을 자랑하던 수원FC 위민은 이날 문전에서 결정적인 기회를 많이 놓쳤다.

 

이에 대해 박 감독은 “후반전 결정적 찬스 놓친 것이 무승부의 원인은 아니라고 생각한다”라면서도 “조금 아쉽다”라고 말했다.

 

수원FC 위민 문미라는 전반 35분 상대 페널티 지역에서 상대와 경합 중 쓰러졌지만 심판은 휘슬을 불지 않았다. 이 장면에 대해 박 감독은 “심판 판정이 아쉽지만 심판을 존중한다”라며 신중하게 답했다.

 

수원FC 위민은 플레이오프에서 화천KSPO와 다시 맞붙는다.

 

박 감독은 “나히 선수는 수술이 끝난 뒤 몸 상태를 점차 끌어올리고 있는 상황이다. 플레이오프까지 시간이 길다. 10월 전국체육대회도 있고 올림픽 예선도 있다. 플레이오프를 잘 준비할 수 있는 시간이 됐으면 좋겠다”라고 했다.

 

끝으로 박 감독은 궂은 날씨에도 경기장을 방문한 팬들에 대한 감사인사를 전했다.

 

“팬들의 기대에 부응하지 못해서 죄송하다”고 입을 뗀 박 감독은 “다음에는 꼭 이겨서 기쁨을 드리겠다. 조금만 더 지켜봐 주시길 바란다”라고 전했다.

 

[ 경기신문 = 유창현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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