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리시의 한 시민이 생명사랑 실천을 구현한 공적이 인정을 받아 한국자살예방종합학술대회 생명사랑 ‘봉사부문’ 대상을 수상받았다.
31일 백범김구기념관 컨벤션홀에서 한국자살예방협회 주관으로 열린 제17회 한국학술대회에서 구리시 한 마트 소속 권성현 팀장은 구리시자살예방센터의 번개탄 판매 행태개선 캠페인에 참여하면서 모니터링을 하면서 번개탄을 구입한 시민이 음주 후 번개탄을 재구입하려던 것을 확인하고 경찰에 알려 자살 위기 상황에서 구조할 수 있었다고 한다.
이에, 시 자살예방센터에서는 권성현 씨를 생명사랑 대상자로 한국자살예방협회에 추천했고, 협회에서 그 공로를 인정해 이번에 수상을 하게 된 것이다.
박선철 센터장은 “번개탄이나 농약의 접근성을 줄여 충동적인 자살을 예방할 수 있도록 사업을 추진하고 있는데 권성현 팀장처럼 일선에서 관심을 갖고 노력해 준다면 지역사회 자살 안전망 구축에 더욱 힘을 실을 수 있다”고 말했다.
백경현 시장은 “권성현 님의 수상을 진심으로 축하드린다. 적극적인 신고와 대응으로 생명사랑 실천의 귀감이 되었고, 지역사회 내 선한 영향력을 미쳤다"며, “시에서는 생명을 존중하고 자살을 예방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는데 더욱 힘쓰겠다”고 전했다.
구리시자살예방센터 관계자는 "시민들의 안전하고 행복한 삶을 위해 자살 고위험군애 대한 상담 및 관리를 하고 자살 위기대응과 위험환경의 개선, 예방인프라 확충은 물론 유족지원사업 등 다양한 예방사업을 수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 경기신문 = 김진원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