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여름 이상 고온으로 인해 예년보다 일찍 찾아온 폭염에 남양주시에서 운영한 도심 속 물놀이시설 에 많은 시민들이 이용한 것으로 나타났다.
시는 약대울 물놀이장을 비롯한 31곳의 물놀이 시설(물놀이장 20개소, 바닥분수 11개소)을 지난 7월부터 8월 20일까지 운영한 결과 51일 동안 15만 1천여 명의 이용객이 다녀간 것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특히 어린 자녀를 둔 가족 단위 이용객이 많았고, 온라인 카페나 사회관계망서비스 (SNS) 등을 통해 입소문이 나면서 타 지역에서도 많은 이용객들이 방문한 것으로 파악됐다.
시는 예년보다 높아진 기온이나 잦은 집중호우 등에 대비해 위생과 안전관리에 집중해 관련법에 따른 자격 을 갖춘 안전요원들을 배치했고, 15일마다 1회 이상 수질검사를 하고, 운영 시간 전후로 부유물 제거 작업과 청소를 실시해 시설 운영 중 인명 피해나 감염병 발생 등의 안전사고가 발생하지 않았다.
시 관계자는 “남양주시의 물놀이시설은 대부분 주거지와 가까운 곳에 조성돼 누구나 무료로 즐길 수 있어 여름철 대표 휴식공간으로 시민의 큰 호응을 얻고 있다"면서 "내년 여름에도 안전하고 편안한 휴식 공간을 제공할 수 있도록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김진원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