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양주시는 9월부터 11월까지 관내 초·중교 9개교 30학급의 700여 명의 학생을 대상으로 인성교육 및 세계시민교육과 연계한 '찾아가는 휴먼북'을 운영한다고 밝혔다.
휴먼북은 민선8기 공약사업으로 사람이 한권의 책이 되어 자신의 경험과 지석 등을 시민들과 만나서 정보를 전달하는 신개념 '사람책'으로 남양주시는 현재 300여 명의 휴먼북을 위촉해 운영하고 있다.
이번 프로그램은 지난 5월 체결된 구리남양주교육지원청과의 업무협약에 따른 협업사업으로, 남양주시에 등록된 휴먼북을 신청한 학교를 찾아가 교육과정과 연계한 인성교육과 세계시민교육과 관련된 주제로 특강을 진행한다.
지난 6일에는 휴먼북 이보긍 전 남양주문화원장이 '남양주 이야기'라는 주제로 천마중학교 학생들에게 지명의 유래와 문화유산 등 책에서는 들을 수 없는 남양주시의 역사와 문화에 대한 이야기를 들려줘 학생들에게 소중한 경험을 제공했다.
이날 수업을 참관한 담당 교사는 “휴먼북만이 들려줄 수 있는 생생한 이야기를 통해 휴먼북의 가치를 느낄 수 있는 의미 있는 시간이었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어 8일에는 생활개선회 김은주 휴먼북의 '빵빵한 베이킹', 음악치료사 한숙희 휴먼북의 '힐링 음악'이 관내 초등학교에서 실시돼 학생들에게 희망의 메시지를 전달했다.
시 평생학습과 관계자는 "앞으로도 등록하신 다양한 분야의 '휴먼북'을 활용해 진로 체험, 교과 연계 수업, 학부모특강 등을 진행하며 관내 학생들의 진로와 꿈을 지원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시는 현재 스포츠와 레저,음악,미술,방송,건강,여행 등 10개 분야 300여 명의 휴먼북이 활동하고있는데, 시 평생학습 포털 '다산서당'에서 현재도 휴먼북 신청을 받고 있고, 휴먼북의 재능과 경험을 듣고 싶은 시민들도 '다산서당'을 통해 누구나 신청할 수 있다.
[ 경기신문 = 김진원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