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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 위즈, 키움 히어로즈 꺾고 2위 굳히기

선발 쿠에바스 호투·박병호 3점포로 6-3 승리
3위 NC 다이노스와 2.5경기 차로 2위 유지

 

프로야구 kt 위즈가 선발 윌리엄 쿠에바스의 호투와 박병호의 3점 홈런을 앞세워 연패 탈출에 성공하며 2위 굳히기에 들어갔다.


kt는 1일 수원 kt위즈파크에서 열린 2023 신한은행 쏠(SOL) KBO리그 키움 히어로즈와 시즌 마지막 경기에서 6-3으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2연패에서 탈출한 kt는 74승 3무 58패(승률 0.561)로 리그 선두 LG 트윈스(81승 2무 51패·승률 0.614)와 7경기 차를 유지했다.


한화 이글스와 경기에서 3-4로 패해 2연패에 빠진 리그 3위 NC 다이노스(70승 2무 59패·승률0.543)와는 2.5경기 차다.

 

 

kt 선발 쿠에바스는 이날 7⅔이닝 동안 홈런 1개 포함 6피안타 3실점(3자택) 6삼진으로 호투하며 시즌 11승(0패)째를 올렸고 김재윤은 30세이브(4승 4패)를 기록했다.


타선에서는 박병호가 3점 홈런 포함, 4타수 2안타 3타점으로 팀 승리를 이끌었고 황재균과, 앤서니 알포드도 각각 멀티 히트로 힘을 보탰다.


kt는 2회말 박병호의 좌전안타 이후 배정대의 삼진, 장성우의 볼넷, 이호연의 좌익수 플라이로 2사 1, 2루 기회를 잡은 kt는 김상수의 중전 적시타로 선취점을 뽑았다.


기세가 오른 kt는 3회에도 조용호의 볼넷에 이은 황재균의 1루 쪽 번트 안타로 무사 1, 2루 기회를 잡았다. 황재균의 이 안타는 팀의 1만2000번째 안타로 기록됐다.


kt는 알포드가 1루수 인필드플라이로 아웃되며 1사 1, 2루로 바뀐 상황에서 박병호가 키움 선발 이명종의 5구 직구를 받아쳐 비거리 120m의 우측 담장을 넘기는 3점 포를 쏘아올리며 4-0으로 달아났다.


3회까지 노히트 노런을 기록하던 쿠에바스는 4회 2사 후 이주형과 송성문에게 연속 안타를 맞았지만 실점은 허용하지 않았다.


위기를 넘긴 KT는 4회말 2사 후 조용호의 볼넷과 황재균의 좌전안타로 다시 득점 기회를 잡았고 알포드가 키움 두번째 투수 조영건을 상대로 중전 적시타를 뽑아내 1점을 더 추가했다.


kt는 5회초 예진원의 우월 솔로포로 첫 실점을 허용한 뒤 김시앙을 몸에 맞는 볼로 내보내 맞은 2사 1루에서 박수종에게 우측 3루타를 맞아 5-2로 쫒겼다.


6회말 1사 후 조용호의 우전안타에 이은 2루 도루와 황재균의 우익수 플라이로 1사 3루 기회를 잡은 kt는 알포드의 유격수 내야안타로 1점을 추가, 승부의 쐐기를 박았다.


kt는 8회 2사 1, 2루에서 두번째 투수 김재윤이 송성문에게 우중간 적시타를 맞아 1점을 내줬지만 이후 키움 타선을 무실점으로 막아내며 3점 차 승리를 지켰다.

 

[ 경기신문 = 정민수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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