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약 투약 혐의를 받는 가수 지드래곤(본명 권지용)이 오는 6일 경찰에 출석해 첫 조사를 받는다.
31일 인천경찰청에 따르면 권 씨는 오는 6일 인천경찰청 마약범죄수사계에 자진 출석한다.
경찰은 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상 마약 혐의를 받는 권 씨를 상대로 간이 시약 검사를 진행해 투약 여부 등을 확인할 계획이다.
앞서 권 씨는 마약을 투약한 사실이 없다고 주장하며 수사기관 조사에 적극적으로 협조하겠다고 밝혔다.
또 지난 28일 첫 소환된 배우 이선균도 오는 4일 다시 소환돼 피의자 신문을 받는다.
첫 조사 당시 이 씨는 시약 검사만 받고 1시간 만에 귀가했으며, 검사 결과 음성 판정을 받았다.
경찰은 이 씨로부터 채취한 모발과 소변을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넘겨 긴급 감정을 의뢰한 상태다.
이 씨는 올해 초부터 유흥업소 실장의 서울 자택에서 대마초 등 여러 종류의 마약을 투약한 혐의를 받는다.
이 씨와 권 씨는 모두 출국 금지 조치된 상태며, 이들을 포함한 10명이 마약 혐의로 수사선상에 올라 있다.
경찰은 재벌가 3세·작곡가·가수지망생 등 5명도 투약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보고 내사를 진행 중이다.
[ 경기신문 / 인천 = 김샛별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