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양주연탄은행은 지난 1일 수동면 다목적회관에서 복지 사각지대 등 에너지 빈곤층의 따뜻한 겨울나기 지원을 위해 ‘사랑의 연탄나눔’ 14주년 재개식을 가졌다.
이날 재개식은 사업추진 경과보고와 함께 연탄 기증식에 이어,성악가 테너 오창호 교수의 축하공연과 지역 어르신들을 위한 가요, 국악, 전통무용 등 금동호 훼밀리 예술봉사단의 효(孝) 공연이 펼쳐졌으며, 다산나눔공동체에서 점심 식사로 짜장면을 제공했다.
최정모 남양주연탄은행 대표는 “올해 목표량으로 내년 초까지 복지 사각지대 등 주거 취약계층 300가구에 연탄 10만 장을 지원할 계획”이라며 “어려운 이웃이 건강하고 따뜻하게 겨울을 보내길 바란다”라고 말했다.
허기복 연탄은행 전국협의회 대표는 이날 4천만 원 상당의 연탄 5만 장을 남양주연탄은행에 후원하며 “2002년도에 강원도 원주에서 시작한 연탄은행이 현재 전국 31개소에서 활발하게 운영되고 있다”라며 “연탄 나눔이 주는 가치와 행복으로 지역사회에 온정을 베풀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라고 했다.
한편, 남양주연탄은행은 ‘사랑의 연탄나눔 사업’을 14년째 이어오면서 4천여 가정에 100만 장이 넘는 연탄을 전달했으며, 무료급식소 운영, 도시락 반찬 나눔, 집수리, 주거환경개선사업 등 다양한 사회공헌화 활동을 통해 이웃사랑을 몸소 실천하고 있다.
[ 경기신문 = 이화우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