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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장애인체전] 황영선, 조정 1000m PR1 우승…2연패 달성

6분12초32 기록…"끝없이 노력한 결과"

 

"생업을 위해 다른 일을 하지 않고 운동에만 전념할 수 있게 지원해준 코오롱 장애인스포츠단에게 감사합니다. 내년에도 좋은 성적을 거둘 수 있게 열심히 훈련하겠습니다."

 

5일 전남 장성군 장성호조정경기장에서 열린 제43회 전국장애인체육대회 3일째 조정 남자 수상 개인전 1000m PR1(지체·선수부)에서 금메달을 목에 건 황영선(코오롱 장애인스포츠단)의 소감이다.

 

황영선은 1000m PR1 결승에서 6분12초32을 기록하며 서울시의 전숭보(넷마블·6분26초87)와 최시우(강원도·6분48초16)를 따돌리고 패권을 안았다.

 

이로써 황영선은 제42회 대회 남자 수상 개인전 1000m PR1 우승에 이어 2연패를 달성했다.

 

1965년생인 그는 1000m 결승 진출자 중 가장 나이가 많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20대 선수들과 경쟁에서 금메달을 쟁취했다.

 

황영선은 “특별한 비결은 없다. 그저 끝없이 노력한 결과인 것 같다”며 “다른 선수들이 1시간 운동하면, 저는 2~3시간을 운동했다”고 말했다.

 

이날 바람이 많이 불어 파도가 높아 경기에 어려움이 있었다는 황영선은 “제 레인으로 가야 하는데 파도가 높아 힘들었고 적응이 쉽지 않았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사실 수상에서 배를 많이 타는 것이 중요하다. 다양한 환경에서 배를 타고 많은 경험을 쌓아야 한다. 하지만 주말에만 수상 훈련을 진행하고 평일에는 실내에서 로잉 머신, 웨이트 운동을 하고 있다. 수상 훈련이 적은 것이 아쉽다”고 덧붙였다.

 

황영선은 6일 출전하는 2인조전에서 2관왕에 도전한다.

 

[ 경기신문 = 유창현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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