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07.23 (수)

  • 흐림동두천 23.0℃
  • 흐림강릉 20.8℃
  • 서울 27.9℃
  • 구름많음대전 28.0℃
  • 흐림대구 27.6℃
  • 구름많음울산 25.5℃
  • 구름조금광주 28.6℃
  • 구름조금부산 28.2℃
  • 구름조금고창 28.4℃
  • 구름많음제주 29.8℃
  • 흐림강화 26.6℃
  • 구름많음보은 23.2℃
  • 구름많음금산 27.2℃
  • 구름많음강진군 29.6℃
  • 구름많음경주시 26.8℃
  • 맑음거제 28.6℃
기상청 제공

크래프톤, 2023년 3분기 영업이익 1893억 원...전년比 31%↑

배그, 모바일·PC/콘솔 등 전 플랫폼서 안정적 성장
퍼블리싱 역량 높이고 신작 2종 출시 예정
"공격적 파이프라인 확장 이어갈 것"

 

크래프톤이 올 3분기 영업이익 1893억 원을 기록하며 호조를 이어간다. 배그 IP 선전에 힘입어 크래프톤은 직전 분기 및 전년 동기와 비교했을 때 매출·영업이익 모두 안정적인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크래프톤은 한국채택국제회계기준(K-IFRS) 올 3분기 매출 4503억 원, 영업이익 1893억 원, 당기순이익 2116억 원을 기록했다고 7일 밝혔다.

 

매출 및 영업이익 모두 전분기 대비 각각 16%, 44% 증가한 수치다. 전년동기와 비교하면 각각 4%, 31% 늘었다. 이로써 크래프톤의 올해 3분기까지의 누적 매출액은 1조 3760억 원, 누적 영업이익은 6037억 원이 됐다.  

 

크래프톤의 호실적을 뒷받침한 것은 ‘PUBG: 배틀그라운드(이하 배그)’ IP의 안정적인 매출 창출이다. 모바일은 물론 PC/콘솔 부문에서도 고른 성장을 보이고 있다.

 

먼저 PC/콘솔 부문에서는 3분기 매출 1333억 원을 냈다. 개발자의 라이브 토크 등 이용자와의 적극적인 소통노력이 빛을 발했다는 설명이다.

 

모바일 부문은 최근 배그 모바일의 인도 서비스가 재개되면서 견조한 성적을 냈다. 전분기 대비 26%, 전년동기대비 9% 상승한 3091억 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크래프톤은 견조한 실적을 등에 업고 퍼블리싱 역량을 강화하는 한편, 최근 인수한 IP '다크앤다커 모바일' 등을 오는 2024년 출시해 가파른 성장세를 이어간다는 방침이다.

 

크래프톤은 2023년 초부터 ‘Scale-Up the Creative’을 슬로건으로 걸고 적극적인 퍼블리싱 활동을 이어왔다.

 

올 3분기까지 총 13개의 글로벌 스튜디오에 지분을 투자해 퍼블리싱 역량 강화와 신규 IP 확보에 집중했다. 상장 이후 크래프톤이 투자한 글로벌 스튜디오의 수는 총 21개로 확장됐다.

 

블루홀스튜디오가 독자적으로 개발한 익스트랙션 역할수행게임(Extraction RPG) ‘다크앤다커 모바일’과 리얼한 그래픽 기반의 인생 시뮬레이션 게임 ‘inZOI(인조이)’가 ‘지스타 2023’에서 팬들에게 먼저 선을 보인다.

 

이외에도 펍지스튜디오가 2024년 하반기 출시를 목표로 개발 중인 익스트랙션 슈터(Extraction Shooter) 장르의 ‘프로젝트 블랙버짓’ 등 다수의 신작들도 실적 향상을 이끌 준비를 마쳤다.

 

배동근 크래프톤 CFO는 “크래프톤은 배틀그라운드 IP의 지속성장가능성을 바탕으로 안정적으로 성장하고 있다”며 “앞으로 크래프톤은 자체 개발과 세컨드 파티 퍼블리싱을 통한 IP 확보 등 공격적인 파이프라인 확장으로 대형 신작과 기대작을 매년 출시하는 회사로 자리매김 할 것”이라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이효정 기자 ]









COVER STOR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