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넥슨, 3분기 영업이익 4202억 원...전년比 47%↑

스테디셀러 타이틀 호실적...‘블루 아카이브’·‘메이플스토리’ 글로벌 매출 추가
‘데이브 더 다이버’ 등 신규 IP 흥행...북미∙유럽 매출 전년동기 대비 78%↑

넥슨이 올해 3분기 영업이익 4202억 원을 기록하며 자체 전망치를 상회하는 역대급 실적을 냈다. 

 

넥슨은 9일 3분기 실적을 공개했다. 매출 1조 913억 원(1203억 엔), 영업이익 4202억 원(463억 엔)을 기록했다. 이는 기존의 PC온라인 및 모바일 인기 라이브 서비스 게임 타이틀들의 꾸준한 흥행에 따른 것이다. PC온라인에서 FC온라인, 메이플스토리, 던전앤파이터가, 모바일 부문에선 FC온라인, 프라시아 전기, 블루 아카이브 등이 안정적 성과를 냈다는 설명이다. 
 
국내뿐 아니라 글로벌 여러 지역에서도 의미있는 성과를 거뒀다. 중국, 일본, 북미 및 유럽, 동남아 등 기타지역 전체에서 두 자릿수의 성장률을 기록했다. 특히 ‘데이브 더 다이버’가 호평을 받았던 북미 및 유럽지역 매출은 전년동기 대비 78% 증가했다.

 

중국지역 ‘던전앤파이터’ 또한 여름 대규모 업데이트와 국경절 업데이트가 좋은 반응을 얻었고, 지난 8월 출시한 ‘메이플스토리 M’의 성과에 힘입어 전년동기 대비 22% 성장해 전망치 수준에 부합하는 성과를 거뒀고, 일본지역은 ‘블루 아카이브’가 흥행을 지속하며 전년동기 대비 매출이 12% 상승했다.

 

넥슨은 4분기에도 다양한 장르의 신작들로 지속 성장을 위한 도전을 이어간다. 역동성과 전략성을 지향하는 1인칭 팀 대전 슈팅게임 ‘더 파이널스’가 출격을 앞두고 있다.

 

넥슨이 최근 진행한 더 파이널스 크로스플랫폼 오픈 베타 테스트에서 누적 이용자 750만 명, 스팀(Steam) 최고 동시 접속자 약 27만 명, 최다 플레이 게임 3위, 위시리스트 1위를 기록하는 등 긍정적인 반응을 이끌어내 흥행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또 일본 코에이 테크모 게임즈(KOEI TECMO GAMES)가 출시했던 '진·삼국무쌍 8' IP의 정식 라이선스를 받은 한국 최초의 모바일 게임 ‘진·삼국무쌍 M’ 등도 출시를 앞뒀다.  

 

오웬 마호니 넥슨(일본법인) 대표이사는 “넥슨은 7분기 연속 두 자릿수 매출 성장으로 올 한 해를 마무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며 "연내 출시를 준비 중인 더 파이널스가 최근 성황리에 오픈 베타 테스트를 마치며 기대감을 더하고 있고, 라이브 타이틀의 안정적인 성과에 아크 레이더스와 퍼스트 디센던트, 엠바크 스튜디오의 크리에이티브 플랫폼 등 흥미진진한 신작 라인업을 더해 성장 모멘텀을 지속 확보해 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넥슨 이사회는 9일 자사의 신임 대표이사로 이정헌 넥슨코리아 대표이사를 내정했다고 밝혔다. 넥슨 신임 대표이사는 내년 3월 중 주주총회 및 이사회 등 관련 절차를 거쳐 공식 선임될 예정이다.

 

오웬 마호니 대표이사는 “매우 보람 있었던 10년 간의 임기를 끝으로, 내년 3월 넥슨 대표이사의 자리에서 물러날 예정”이라며, “인수인계 기간과 주주총회 등 관련 절차를 거쳐 넥슨 베테랑인 이정헌 님이 신임 대표이사로서 넥슨의 새로운 세대를 이끌어가게 될 것”이라고 전했다.

 

또 넥슨은 이사회 승인을 통해 11월 9일부터 2024년 2월 16일까지 300억 엔(한화 약 2722억 원) 규모 자사주 매입을 시작한다고 밝혔다.

 

[ 경기신문 = 이효정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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