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화성시의회는 지난 4일부터 11일까지 8일간의 일정으로 튀르키예 악사라이 주지사및 시장 등을 만나 상호 간 교류협력 및 우호관계 정립 방안을 논의했다고 10일 밝혔다.
이번 방문은 악사라이 주지사의 초청으로 이뤄졌으며, 시의회가 독자적으로 해외 교륙협력을 논의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라고 설명했다.
시의회는 악사라이 시와 양국의 각종 교류의 기반을 세우기 위한 업무협약(MOU)를 체결해 경제·문화 분야에서 협력하고 실무 논의를 이어 관계를 강화하기로 약속했다.
세부적으로 악사라이 주지사는 화성시 기업들의 튀르키예 진출을 위한 ▲세제 혜택 ▲부지확보 ▲신속한 인허가 등을 적극 지원하기로 했다.
또 악사라이 주 내 문화관광으로 유명한 파묵칼레 시 등 도시들과 산업·관광 등 상호투자에도 협의를 이뤄 화성시가 세계적 행사 축제를 개최할 수 있는 발판도 마련했다.
시의회는 "사상 최초의 교류협력 MOU 체결 등에 힘입어 각 기관과의 공식 관계 정립을 위해 주요 행사에 양국을 초청하는 등 실무 논의를 이어갈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튀르키예 현지 언론에서도 시의회와의 교류협력 논의 소식을 홍보하는 등 관심을 보이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 경기신문 = 최순철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