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네오위즈의 P의 거짓이 '올해 최고의 대한민국 게임' 영예를 거머쥐었다. 2023 대한민국 게임대상을 포함해 6관왕의 자리에 올랐다.
15일 부산 벡스코에서 개최된 2023 대한민국 게임대상 시상식에서 'P의 거짓'이 대상을 수상했다. P의 거짓은 대상 뿐 아니라 기술창작상의 ▲기획·시나리오 ▲사운드 ▲그래픽 ▲인기게임상 ▲우수개발자상(최지원 P의 거짓 총괄 디렉터)을 차례로 수상, 6관왕의 자리에 올랐다.
P의 거짓은 네오위즈 산하 라운드8스튜디오가 개발한 싱글 플레이 액션 RPG(역할수행게임)다. 고전 동화 '피노키오'를 모티브로 잔혹극으로 각색한 소울라이크로, 다크판타지 세계관을 기반으로 스토리를 전개하는 소울라이크의 공식을 그대로 이어받았다는 평가를 받는다.
P의 거짓은 콘솔 기반이면서 소울라이크 게임으로 출시 이전부터 게임 이용자들의 많은 관심을 받았다. 국내에선 보기 드문 장르로 '한국형 소울라이크 게임'이라는 별칭을 얻기도 했다. 모바일 게임이 주류를 이루던 국내 게임시장의 흥행공식을 역행해 콘솔시장을 공략했다.
게임스컴 등 글로벌 행사에서도 호평을 받았던 P의 거짓은 올해 게임대상까지 거머쥐면서 새로운 기록을 쓰게 됐다. 이외에도 '20년 만의 콘솔게임 대상작'이라는 새로운 기록도 세웠다. 콘솔 게임이 게임대상을 받은 것은 지난 2004년 '킹덤 언더 파이어 더 크루세이더' 이후 처음이다.
최지원 네오위즈 ROUND8 스튜디오 총괄 디렉터는 "저희는 오직 재미와 감동을 주는 게임을 만들겠다"면서 "P의 거짓을 만들 수 있도록 응원하고 도와주신 대표님, 애정어린 피드백을 통해 발전된 P의 거짓이 될 수 있도록 도와주신 많은 유저분들에게 대상의 영광을 돌린다"고 대상 소감을 전했다.
한편 2023 대한민국 게임대상 ▲최우수상(국무총리상)은 넥슨코리아 ‘데이브 더 다이버’ ▲우수상(문화체육관광부장관상)은 매드엔진이 개발하고 위메이드가 서비스하는 ‘나이트 크로우’, 시프트업이 개발한 ‘승리의 여신: 니케’, 스마일게이트엔터테인먼트 ‘크로스파이어: 시에라 스쿼드’ 등 3개 작품이 수상했다.
또 ▲사회공헌우수상은 카카오게임즈가 ▲이스포츠발전상은 강성훈 스피릿제로 이사가 받았다. ▲굿게임상은 올드아이스의 '플로리스 다크니스' ▲스타트업 기업상 '파우게임즈' ▲게임 비즈니스 혁신상 신현승 컴투스로카 대표 ▲인디게임상 뉴코어게임즈 '데블위딘: 삿갓' 등이 각각 받았다.
[ 경기신문 = 이효정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