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LG디스플레이가 정철동(사진) LG이노텍 사장을 신임 최고경영자(CEO)로 선임했다. 정철동 신임 사장은 다음달 1일부터 공식 업무를 시작하며 내년 3월 주주총회와 이사회를 통해 대표이사로 정식 선임될 예정이다.
정철동 신임 사장은 지난 40여 년 간 LG디스플레이, LG화학, LG이노텍 등 LG의 부품·소재 부문 계열사를 두루 거쳤으며 B2B(기업 간 거래) 사업과 IT분야에서 전문성과 경영 능력을 갖춘 것으로 알려졌다.
그는 1984년 LG반도체 입사 후 LG디스플레이 생산기술 담당 상무, 생산기술 센터장과 최고생산책임자를 거쳤다. 원천기술 확보, 생산공정 혁신을 주도해 OLED 등 디스플레이 생산 기반을 안정적으로 구축했다. LG화학에서는 정보전자소재사업본부장으로 다양한 신규 사업을 조기에 안정화시켰다.
지난 5년간 LG이노텍 대표이사를 역임하며 고객의 핵심 니즈 및 미래 방향에 적합한 기술과 제품 혁신을 통해 차별화된 고객가치를 창출해왔다. 저성장 사업을 과감히 정리하고 사업구조를 고도화해 질적 성장의 기반을 마련했으며 카메라모듈 등 사업의 위상을 확고히 하고 전장부품, 기판소재 등 미래 성장 사업의 기반을 대폭 강화하는 성과를 거뒀다.
LG디스플레이는 정철동 신임 CEO 선임과 관련해 "사업환경 변화에 대응해 OLED 중심의 핵심 사업을 강화하고 차별화 기술, 원가 및 품질 경쟁력을 바탕으로 차별화된 고객가치 창출을 가속화하며 질적 성장을 추진해 나가기 위한 인사"라고 설명했다.
한편, LG디스플레이는 김성현 최고재무책임자(CFO) 전무를 부사장으로 승진시키는 등 2024년 정기 임원인사도 실시했다.
[ 경기신문 = 백성진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