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콘텐츠진흥원은 2023년 미래 게임기술 실증지원 사업의 결과물로 ‘인공지능(AI)을 활용한 2D 모바일 게임 콘텐츠 제작 매뉴얼’을 경기글로벌게임센터 누리집을 통해 배포했다.
미래 게임기술 실증지원 사업은 도내 중소 게임사의 미래기술 활용을 지원해서 기업의 게임개발 역량을 강화하고 산업 변화에 대응하는 능력을 키우고자 올해 시범 추진한 사업이다.
인공지능 기술을 활용한 게임 콘텐츠 제작’ 과제를 수행한 ‘스카이워크’사는 게임 스토리 및 그래픽 제작에 인공지능 기술을 활용했고, 비플레이어 캐릭터(NPC)의 대화에서 유저가 인공지능 적용 여부를 실제로 체감할 수 있도록 게임을 제작했다. 개발한 게임은 오픈 베타버전 출시를 앞두고 있으며 정식 버전은 24년 상반기에 출시할 예정이다.
또 인공지능 기술을 게임개발에 활용한 노하우를 매뉴얼로 제작했다. 인공지능 이미지 생성 모델인 스테이블디퓨전을 활용한 게임 리소스제작 과정과 자연 언어 처리 모델인 버트를 활용한 인게임 AI NPC 만들기에 대한 내용이 75쪽 분량 보고서에 담겨있다.
‘인공지능(AI)을 활용한 2D 모바일 게임 콘텐츠 제작 매뉴얼’은 경기글로벌게임센터 누리집 내 센터소식 게시판에서 무료로 열람할 수 있다.
한편, 지난 22일 이번 사업의 결과평가에 이어 진행된 ‘24년 미래기술 게임산업육성 정책 수립을 위한 자문회의’에는 도 디지털혁신과 등 공공기관과 게임사 대표, 교수 등 자문위원 6명이 참석했다.
이 자리에서는 생성형 인공지능 기반 XR 게임 및 플랫폼 개발, 게임 전문 펀드 조성 등의 제안이 오고 갔다.
한편, 국내 게임 수출 규모는 2021년 기준 9조 9천억 원에 달하며 콘텐츠 수출액의 약 70%를 차지하고 있다. 이는 한국의 주요 수출품목인 이차전지와 유사한 수치다. 경기도는 특히 국내 게임 산업 매출액의 47%를 차지하는 게임 산업의 중심지로 종사자 수, 사업체 수 모두 전국 1위를 기록하고 있다.
[ 경기신문 = 고륜형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