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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년 내 퇴직 앞둔 2차 베이비부머, 은퇴 준비 ‘깜깜’

미래에셋투자와연금센터 설문

 

현재 직장에 다니고 있는 2차 베이비부머(1968∼1974년생) 10명 중 9명은 10년 이내에 은퇴를 앞두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이들 중 절반가량은 은퇴자금의 절반도 준비하지 못해 불안감을 느끼는 것으로 조사됐다.

 

미래에셋투자와연금센터가 2차 베이비부머 직장인 2000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한 결과, 응답자의 90%가 향후 10년 내 현 직장에서 퇴직할 것으로 예상했다. 퇴직 후 소득 활동을 지속하겠다는 응답자는 83.6%에 달했지만, 재취업에 자신 있다고 한 비율은 27.9%에 불과했다.

 

은퇴자산 준비에 대해서는 절반가량(48.3%)이 필요한 은퇴자금의 절반도 준비하지 못했다고 답했다. 은퇴자산 중에서는 금융자산이 가장 중요하다는 응답이 31%로 가장 많았지만, 보유 자산 중 금융자산이 차지하는 비중은 17.2%에 불과했고, 부동산을 중심으로 한 실물자산이 전체 자산의 82.8%를 차지했다.

 

주택은 베이비부머에게 생활근거지인 동시에 전체 자산에서 높은 비중을 차지한다. 그러나 조사 결과, 2차 베이비부머들은 거주 주택을 노후 소득원보다는 생활 기반으로 여기는 경향이 뚜렷하게 나타났다. 이들은 거주지를 정할 때 교통 편의성과 생활시설 접근성을 가장 중요하게 고려한다고 답했다. 부모나 자녀와의 거리는 크게 고려하지 않았다.

 

이정원 미래에셋투자와연금센터 연구원은 “2차 베이비부머 세대는 퇴직까지 남은 기간이 많지 않은 만큼 은퇴 준비를 서둘러야 한다”고 조언했다. 이어 “퇴직까지 남은 기간 퇴직연금과 개인연금 재원을 확충하는 동시에 재취업이나 창업을 위한 자기 계발과 주택 다운사이징, 주택연금을 활용한 추가 노후 소득 확보 방안을 고민할 시점”이라고 말했다.

 

[ 경기신문 = 백성진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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