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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월 소상공인·전통시장 경기전망 악화 지속

경기 침체·물가 상승에 따른 소비 감소 영향

 

소상공인과 전통시장의 경기전망이 새해 첫 달에도 악화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경기 침체에 따른 소비 감소가 가장 큰 원인으로 분석된다.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이 지난달 18일부터 22일까지 소상공인 2400개 업체와 전통시장 1300개 업체를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소상공인의 올 1월 전망 경기지수(BSI)는 79.5로 전달 대비 5.4포인트 하락했다. 지난해 10월부터 넉 달 연속 내림세다.

 

전통시장의 1월 전망 BSI도 71.2로 전달 대비 6.1포인트 하락해 지난해 12월에 이어 두 달 연속 떨어졌다.

 

수치가 100 이상이면 경기가 호전됐다고 보는 업체가 더 많고 100 미만이면 악화했다고 보는 업체가 더 많다는 뜻이다.

 

업종별로는 음식점업이 11.9포인트로 가장 큰 폭으로 내렸고, 소매업 8.5포인트, 스포츠·오락 관련 7.4포인트 등 순으로 하락했다. 전통시장의 경우 축산물 16.9포인트, 의류·신발 15.2포인트, 음식점업 11.1포인트 등 순으로 내렸다.

 

소상공인과 전통시장 상인들은 경기전망 악화의 이유로 경기 침체에 따른 소비 감소를 가장 많이 꼽았다. 소상공인 48.1%, 전통시장 39.3%가 경기 침체로 인한 소비 감소를 경기전망 악화의 이유로 들었다. 이어 날씨 등 계절적 요인, 유동 인구·고객 감소, 물가·금리 상승으로 인한 비용 증가 등이 뒤를 이었다.

 

실제로 소비는 부진하다. 통계청에 따르면 지난해 11월 기준 소비를 나타내는 소매 판매는 전년 같은 달과 비교해 5개월 연속 감소세를 이어갔다.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 관계자는 "경기 침체와 물가 상승으로 인한 소비 감소는 소상공인과 전통시장의 경영에 큰 어려움을 야기할 것으로 우려된다"며 "정부는 소상공인과 전통시장의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한 지원책을 마련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 경기신문 = 백성진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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