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중소기업계가 4일 발표한 정부의 ‘2024년 경제정책방향’에 대해 “민생경제 회복과 역동경제 구현에 역점을 뒀다”고 평가했다.
중소기업중앙회는 이날 입장문을 통해 “이번 경제정책방향 발표는 윤석열 대통령이 직접 참석한 가운데 중소기업중앙회 중소기업인력개발원에서 진행됐다”며 “3년 차를 맞은 윤석열 정부가 중소기업 지원·육성에 박차를 가하겠다는 상징성이 있다”고 밝혔다.
정부가 발표한 ‘2024년 경제정책방향’에는 중소기업계가 건의해온 기업투자 촉진과 K-수출 활성화를 위한 실효성 있는 정책이 대폭 반영됐다. 특히 ▲시설 투자 임시투자세액공제 1년 연장 ▲수출 중소기업 세정지원 기간 연장 ▲접경지역 입지규제 등 킬러규제 완화 ▲에너지·고금리·세부담 등 소상공인 응원 3대 패키지 추진 ▲중소기업 생산성 향상 특별법 제정 등 구체적 방안이 담겼다.
이에 중기중앙회는 “노동시장 선진화를 위해 임금체계와 근로시간 개편, 노사 법치주의 확립을 추진하겠다는 방향에 공감하며, 추가로 업종·직종에 관계없이 유연한 근로시간 적용, 연장근로 단위기간 월 단위 이상 확대 적용 등 달라진 근로환경에 부합하는 규제 개선을 지속 추진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어 “중소기업 현장과의 지속적인 소통을 통해 윤 대통령이 신년사에서 언급한 ‘검토만 하는 정부가 아니라 문제해결을 위해 행동하는 정부’를 반드시 실천하길 기대한다”며 “중소기업계도 투자와 수출 확대, 일자리 창출을 통해 한국경제 재도약을 위해 정부와 원팀으로 협력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 경기신문 = 오다경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