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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양주 고속道 우선협상자 '포스코이앤씨컨소시엄' 선정

내년 첫 삽…동두천~서울, 40~60분→20분 단축

 

경기북부권의 교통 정체 해소와 이동 편의 확대를 위한 서울-양주 고속도로 사업에 속도가 붙을 전망이다.

 

국토교통부는 11일 서울-양주 고속도로 민간투자사업의 우선협상대상자로 포스코이앤씨 컨소시엄을 선정했다고 밝혔다.

 

서울∼양주 고속도로는 경기 의정부시 장암동과 양주시 장흥면을 시점으로 해 양주시 은현면을 잇는 총 길이 21.6㎞의 4차로 도로다. 수도권 제1순환도로 및 수도권 제2순환도로와 연결, 국가간선도로망의 연계성을 강화하는 역할도 한다.

 

BTO-a(손익공유형 민간투자) 방식으로 사업이 추진되며, 총사업비는 추정가 기준 8607억 원 규모다.

 

국토부는 해당 사업에 대한 사업자를 모집(우선협상대상자 선정)하기 위해 지난해 8월부터 제3자 제안공고를 시행했고, 공고 결과 해당 사업을 최초로 제안한 포스코이앤씨가 사업을 단독으로 신청했다. 

 

각 분야의 전문가로 구성된 평가단은 지난 9일부터 10일까지 이틀간 포스코이앤씨가 제안한 사업계획의 적정성 등을 검토했다. 그 결과 선정 기준을 만족하는 것으로 평가됐다. 포스코이앤씨 컨소시엄은 서영엔지니어링·금광기업·대보건설·효성중공업·대상건설·씨앤씨종합건설 등이다. 자금조달은 KB국민은행과 하나은행 등이 맡는다.

 

이 사업 제3자 제안공고 당시 현대건설과 함께 하나은행·신한은행·한국인프라디벨로퍼 등이 관심을 보였다. 하지만 사업성 부족과 컨소시엄 구성 불발 등으로 현대건설과 신한은행은 도전하지 않는 것으로 입장을 정리했고, 하나은행은 제안자 포스코이앤씨 컨소시엄 합류를 택했다.

 

국토부와 포스코이앤씨는 이달 말부터 사업의 세부적인 사항을 결정하기 위한 협상을 진행한다. 이후 2025년 하반기 착공, 2030년 말 개통을 목표로 서울-양주 고속도로 민간투자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해당 고속도로가 개통하면 동두천시, 양주시, 의정부시 등의 교통정체가 완화되고, 동두천시부터 서울시 동부간선도로까지 소요 시간이 기존 40~60분에서 20분 수준으로 단축되는 등 경기북부권의 교통편의가 대폭 개선될 전망이다.

 

이용욱 국토부 도로국장은 "이 사업을 통해 국가가 계획하는 수도권 방사형 순환망의 한 축이 구축돼 해당 지역의 교통여건이 크게 개선되고, 경기북부권의 지역 경제가 활성화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백성진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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