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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주시 공직자, 개인 SNS 일탈행위 일파만파

내부에서 개인 SNS주의보 발령해야 의견
양주시, 다수의 공직자 사기저하 우려

 

양주시청 한 주무관이 SNS에 게시한 개인 일탈 사건으로 양주시가 하루종일 시끌시끌하다.

 

본보의 확인 결과 A주무관은 고졸 특채 중 일부로 지난 8일부터 양주시청에 발령된 공직자로 알려졌다.

 

A주무관은 지난 12일 개인 SNS에 출장 복무를 요청하고 인스타그램에 ‘출장 중 월급루팡중이며 주사님들과 카페를 다녀왔다’는 게시물로 지역사회에 공분을 일으켰다.

 

더 나아가 불법 건축물에 대한 행정서류를 동봉해 게시하며 민원인을 하대하는 듯한 메시지를 남발해 더욱 시민들의 원성을 사고 있다.

 

 

 

해당 게시물에 대해 시청 홈페이지 자유게시판도 덩달아 성토의 장으로 변화했다.

 

현재 시청 홈페이지에는 개인 SNS에 출장 게시물과 민원인 메일 캡처에 대한 해당 공직자의 징계와 국민청원을 요청한다는 게시물이 올라오고 있다.

 

시민들의 분노는 양주시청 공직자 전체로 확산하는 분위기로 돌아가고 있다.

 

다른 게시물에는 담당 주무관의 비위사실 확인과 더불어 시 전체 공무원들의 출장수당과 부정수급 여부에 대한 전수검사를 요구하는 게시물도 눈에 띄게 증가하고 있다.

 

이에 시 감사담당 부서에서는 해당사건에 대해 자체 감사에 착수해 비위사실을 조사 중이며 지방공무원 징계기준에 따라 품위유지의 의무 위반 사례건에 대한 비위행위를 확인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시 B공무원은 “묵묵히 행정업무에 전념하는 양주시 공직자들의 사기저하가 우려된다”며 “일부 공직자의 개인 일탈행위가 전체 공무원으로 확대 해석되는 현실이 안타깝고 시민들의 눈높이가 높아진 만큼 이번 사건을 계기로 올바른 공직자상이 마련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시 측은 "공무원 전체에 대한 부정적인 인식이 확산되는 결과를 초래한 것이 지방공무원법 위반에 해당하는지 철저히 조사하겠다"며 "앞으로 신규자 교육을 실시할 계획이며, 공무원의 복무와 출장 관리를 더욱 철저히 해 문제가 발생하지 않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 경기신문 = 이호민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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