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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남지역 중소기업 2023년 매출액 감소...글로벌 경기 침체로 인한 어려움

경기 침체로 인한 경기회복시점은 당분간 미회복을 가장 많이 꼽아
2023년 매출액이 감소한 기업은 46.3%로 과반 기업이 매출 감소
내수침체에 따른 경영악화가 55.6%로 가장 많아

 

글로벌 경기 침체로 인한 어려운 경영환경으로 인해 성남에 소재한 중소기업들의 2023년 매출액이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국내 경기회복시점은 당분간 미회복을 가장 많이 예상했으며 2023년 대비 2024년 매출액과 투자, 고용을 증가하겠다는 기업이 감소보다 많은 것으로 조사됐다.

 

성남상공회의소가 지난 5일부터 15일까지 성남지역 중소기업 108개사를 대상으로 '2024년 중소기업 경영 전망 조사'를 실시한 결과 2022년 대비 2023년 매출액이 증가한 기업이 39.8%, 감소 46.3%, 변화없음 13.9%로 각각 조사됐다.

 

2023년 매출액이 감소한 기업은 46.3%로 고금리 장기화에 따른 시장금리 상승으로 민간소비와 투자 등 내수가 위축됨과 원자재 가격 상승 등으로 인해 기업 성장에 어려움을 겪은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2023년 매출액 감소 요인으로 내수위축 48.2%, 원자재 가격 상승 19.7%, 수출 부진 12.5% 순으로 응답하여 내수위축으로 인한 소비심리 위축이 기업 성장에 가장 큰 저해 요인으로 나타났다.

 

2023년과 대비해 2024년 매출액 전망을 묻는 질문에는 증가 47.2%, 감소 24.1%, 변화 없음 28.7% 순으로 응답했다.

 

2023년 대비 2024년 기업 투자 전망은 증가 29.9%, 감소 15.9%, 변화 없음 54.2% 순으로 응답했으며 전년 대비 고용 전망은 증가 38.9%, 감소 11.1%, 변화 없음 50%로 나타났다.

 

이에 2023년 매출액과 투자, 고용 전망에 대해 증가기업이 감소기업보다 높아 2024년 경영 전망에 대한 기대가 높은 것을 조사됐다.

 

반면, 우리나라 경제에 가장 큰 악영향을 미치는 요인으로 내수경기 침체 55.6%, 고유가 및 고환율 16.7%, 무역 분쟁 및 수출 부진 장기화 15.7% 순으로 응답해 물가상승에 따른 내수시장 위축이 경제침체의 주된 요인으로 나타났다.

 

글로벌 경기 침체로 인한 국내 경기회복시점은 당분간 미회복 38%, 2025년 31.5%, 2024년 하반기 29.6%, 2024년 상반기 0.9% 순으로 나타나 대다수 기업들이 당분간 미회복을 경기회복시점으로 선택했다.

 

특히 2024년 경제 활성화를 위해 가장 필요한 사항으로 물가관리 및 금리정상화 55.6%, 기업부담 규제 완화 13.9%, 수출경쟁력 강화 12%, 미중갈등 등 대외위험 관리 9.3%, 정부의 금융·세제 지원 7.4% 순으로 나타나 물가관리 및 금리정상화에 이어 기업부담 규제 완화가 기업성장의 최우선 과제로 조사됐다.

 

성남상의 관계자는 “지난해 고물가·고금리·고유가 등 이른바 3고 현상이 지속되는 산업 환경 속에서도 관내 중소기업들이 기업 성장에 어려움을 겪었다”며 “2024년에는 물가관리 및 금리정상화가 경제 활성화를 위해 가장 필요한 사항이며, 금융·세제 지원, 기업부담규제 완화 등 정부의 역할 또한 중요하다”고 전했다.

 

[ 경기신문 = 김대성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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