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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설 차례상 비용 전년과 비슷한 31만 3499원

aT, 23~30일 성수품 28개 품목 조사
전통시장 27.9만 원·대형마트 34.7만 원

 

올해 설 차례상 차림 비용은 지난해와 비슷한 31만 원대 수준을 유지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는 지난 23일부터 30일까지 설 성수품 28개 품목에 대해 조사한 결과 올해 설 차례상 차림 비용은 31만 3499원으로 지난주 (31만 963원) 대비 0.8% 상승했다고 밝혔다.

 

이번 조사는 전국 16개 전통시장과 34개 대형유통업체를 대상으로 진행됐다. 지난주보다 차례상 비용이 소폭 상승하면서 지난해(31만 3004원)와 비슷했다.

 

업태별로는 전통시장이 27만 9861원, 대형유통업체는 34만 7137원으로 전통시장이 대형유통업체보다 19.4% 저렴했다. 지난해 설 12일 전 조사와 비교해서는 전통시장이 1.5% 상승했고, 대형유통업체는 거의 차이가 없다.

 

사과와 배가 기상재해 영향에 따른 생산량 감소로 가격이 상승했으나, 금액 비중이 높은 소고기(우둔, 양지)가 안정적인 가격을 유지하고 있어 전체 비용은 전년과 유사한 수준이다. 설 대목이 가까워지면서 전주 대비 전통시장 0.4%, 대형유통업체는 1.2% 상승했으나, 전체 평균은 지난주 대비 0.8% 상승한 보합세를 보였다.

 

품목별로는 사과 5개에 전통시장은 전년보다 44.6% 오른 1만 7232원, 대형유통업체는 9.6% 오른 1만 1003원으로 대형유통업체가 6000원 넘게 저렴했다. 배는 5개에 전통시장 1만 8516원, 대형유통업체 1만 6915원으로 두 곳 모두 전년 대비 올랐지만 가격 차가 크지 않았다.

 

한편 정부는 설 성수품 수급 안정을 위해 농수축산 성수품을 역대 최대 규모인 26만 톤(t)을 공급하고, 역대 최대 수준인 840억 원을 농축수산물 할인지원에 투입하는 등 소비자 체감 물가 완화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 경기신문 = 이효정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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