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당국이 올해 첫 외자 판호 발급 목록을 공개한 가운데, 던전앤파이터 모바일, 고양이와 스프, 킹오브파이터즈 올스타 등이 포함된 것으로 나타났다. 중국 판호를 발급 받음에 따라 넥슨, 네오위즈, 넷마블 등이 중국 서비스작 라인업을 늘릴 것으로 보인다.
 
2일 중국 국가신문출판국(NPPA)은 32종의 외자판호 발급 명단을 공개했다. 외자판호는 해외 게임을 대상으로 하는 중국 게임 서비스 허가권으로, 판호를 발급 받아야 중국에서 게임을 서비스 할 수 있는 자격이 주어진다.

이날 공개된 판호 목록엔 넥슨의 던전앤파이터 오리진(地下城与勇士: 起源), 네오위즈 고양이와 스프(猫咪和汤), 넷마블 킹오브파이터즈 올스타(拳皇全明星) 등이 포함됐다.  

던전앤파이터 오리진은 던전앤파이터 모바일(이하 던파 모바일)로 추정된다. 넥슨의 자회사 네오플이 개발한 던파 모바일은 지난 2020년 8월 중국 서비스 시작을 하루 앞두고 출시 일정이 연기됐다.

고양이와 스프는 네오위즈의 자회사 하이디어가 개발한 힐링 방치형 게임이다. 만화풍의 아기자기한 일러스트와 손쉬운 조작을 바탕으로 레시피 개발 및 업그레이드하며 고양이들과 함께 하는 공간을 만들어가는 게임이다.

킹오브파이터즈 올스타는 넷마블이 유명 격투 게임 '킹오브파이터즈' IP를 기반으로 한 액션 RPG로 국내에서는 2019년 서비스를 시작했다. 역대 킹오브파이터즈 시리즈에 등장한 캐릭터들이 등장하는 점이 특징이다.

[ 경기신문 = 이효정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