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민정(성남시청)과 김리아(한국체대)가 제105회 전국동계체육대회에서 나란히 3관왕에 올랐다.
최민정은 3일 강원도 춘천시 춘천송암스포츠타운 빙상장에서 사전경기로 진행된 대회 빙상 쇼트트랙 여자일반부 3000m 계주 결승에서 김건희(성남시청), 김혜빈(화성시청), 이유빈(고양시청)과 팀을 꾸려 경기선발이 4분21초931로 전북도청(4분25초330)을 꺾고 우승하는 데 기여했다.
이로써 최민정은 여일부 1500m와 500m 우승에 계주에서도 정상에 오르며 대회 3관왕에 등극했다.
또 김리아는 여대부에서 금메달 세 개를 목에 걸며 3관왕 대열에 합류했다.
김리아는 서휘민(고려대), 이수연, 박재이(이상 용인대)로 팀을 이룬 경기선발이 여대부 3000m 계주 결승에서 4분27초416으로 서울선발(4분28초215)과 충남선발(4분39초567)을 제치고 우승하는데 앞장섰다.
앞서 여대부 1000m와 500m에서 우승했던 김리아는 3관왕에 올랐고, 여대부 1500m 우승자인 서휘민은 두 번째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또 여자 15세 이하부 1500m 우승자 유수민(수원 이목중)은 여자 15세 이하부 3000m 계주에서 이지안(양주 덕현중), 강윤하, 김도희(이상 성남 서현중)와 힘을 합쳐 경기선발이 4분20초511로 대구선발(4분32초677)과 부산선발(4분35초559)을 따돌리고 우승하는 데 기여하며 2관왕이 됐다.
여자 18세 이하부 3000m 계주에서는 최유빈(고양 행신고), 유솔(성남 돌마고), 김도연(부천 시온고), 조민서(고양 화정고)가 팀을 이룬 경기선발이 4분22초418로 서울선발(4분22초425)과 대구선발(4분41초256)을 꺾고 우승했고, 남일부 3000m 계주 결승에서는 서이라(화성시청), 김다겸(성남시청), 임용진, 홍경환(이상 고양시청)으로 팀을 구성한 경기선발이 4분07초286으로 인천 스포츠토토빙상단(4분07초348)과 서울선발(4분27초611)을 꺾고 패권을 안았다.
이밖에 남일부 1000m 결승에서는 박노원(화성시청)이 1분28초331로 같은 팀 소속 이도진(1분28초685)과 임용진(1분28초825)을 꺾고 우승했고 여일부 1000m 결승에서는 노도희(화성시청)가 1분39초333으로 최지현(전북도청·1분39초991)과 심석희(서울시청·1분40초322)를 제치고 가장 먼저 결승선을 통과했으며 남자 12세 이하부 1000m 결승에서는 조현후(성남 매송초)가 1분53초875로 김태환(수원 매여울초·1분54초000)과 김지환(서울 덕의초·1불54초045)을 물리치고 금메달을 거머쥐었다.
한편 경기도는 이날 오후 11시 현재 금 51개, 은 46개, 동메달 42개 등 총 139개의 메달을 수확하며 종합점수 492점으로 ‘라이벌’ 서울시(401점, 금 32·은 33·동 30)와 충북(122.5점, 은 3·동 7)을 제치고 종합 1위를 달리고 있다.
[ 경기신문 = 유창현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