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GS리테일은 연결 기준 2023년 매출 11조 6125억원, 영업이익 4050억 원을 기록했다고 6일 공시했다. 이는 전년 대비 각각 5.3%, 12.4% 증가한 수치다.
GS리테일은 전체적으로 GS프레시몰과 텐바이텐 등 비주력 사업을 정리하고 본업인 오프라인 경쟁력에 집중하면서 긍정적인 성과를 냈다고 설명했다.
4분기 매출은 2조 9317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9% 증가했으나 영업이익은 914억 원으로 13.7% 줄었다. 순손실은 1186억 원을 기록했다. 요기요 등의 공정가치 평가 손실이 반영된 탓이다.
4분기 실적을 사업부별로 보면 편의점 GS25는 매출 2조662억 원으로 전년 동기보다 3.9% 늘었고 영업이익은 432억 원에서 529억 원으로 22.5% 증가했다.
신규 출점으로 운영점이 늘고 차별화 상품 매출이 호조를 보인 가운데 판관비를 효율적으로 집행한 덕에 영업이익이 크게 개선됐다.
슈퍼마켓 GS더프레시도 운영점 증가로 매출과 영업이익이 각각 3586억 원, 57억 원으로 5.7%, 42.5% 늘어나면서 견조한 성장 흐름을 이어갔다.
홈쇼핑 GS샵의 매출은 2949억 원으로 8.0% 감소했으며 영업이익은 377억 원으로 35.4% 줄어들었다. 홈쇼핑 업계의 전반적인 업황 부진 속에서도 모바일 부문의 역량 강화에 힘입어 세자릿수 영업이익을 지켰다.
호텔 사업은 나인트리와 제주 호텔의 객실 영업이 호조를 보이면서 매출이 1354억 원으로 11.2% 늘었다. 반면에 수도광열비 및 소모품 구매 비용 증가 탓에 영업이익은 3.8% 감소한 267억 원을 기록했다.
GS리테일 관계자는 "올해도 수익성 위주의 경영과 펀더멘털 강화를 통해 지속 성장은 물론 주주가치 제고를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이효정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