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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배구 여자부 화성 IBK기업은행, 페퍼저축은행 꺾고 '2연승'

IBK기업은행, 승점 39점으로 4위 정관장(41점) 2점 차로 맹추격
페퍼저축은행, 21연패…여자부 단일 시즌·통산 부문 최다 연패 기록

 

프로배구 여자부 화성 IBK기업은행이 광주 페퍼저축은행을 21연패 수렁에 밀어 넣었다.

 

IBK기업은행은 10일 화성체육관에서 열린 프로배구 도드람 2023~2024 V리그 여자부 페퍼저축은행과 홈경기에서 세트 점수 3-0(25-14 25-12 25-19) 완승을 거뒀다.

 

이로써 2연승을 달린 IBK기업은행은 13승 14패, 승점 39점으로 5위를 유지하며 4위 대전 정관장(승점 41점, 13승 14패)과 격차를 승점 2점으로 좁혔다.

 

반면 21연패에 빠진 페퍼저축은행은 프로배구 여자부 단일 시즌과 통산 부문 최다 연패 신기록을 쓰는 불명예를 안았다.

 

이날 IBK기업은행 브리트니 아베크롬비(등록명 아베크롬비)는 20점을 뽑아내며 팀 승리에 앞장섰고 황민경(11점), 표승주(10점)도 두 자릿수 득점을 활약했다.

 

IBK기업은행은 1세트서 상대의 범실과 아베크롬비, 황민경의 뛰어난 활약에 힘입어 18-11로 앞섰다.

 

이어 폰푼 게르파르드(등록명 폰푼)의 오픈 득점으로 24점 고지를 밟은 IBK기업은행은 황민경의 퀵오픈 공격이 성공하며 1세트를 가져왔다.

 

2세트에 돌입한 IBK기업은행은 아베크롬비의 오픈 득점과 최정민의 속공 득점이 연달아 터지며 15-9로 리드를 잡았고 페퍼저축은행 야스민 베다르트(등록명 야스민)의 블로킹 터치 네트로 1점을 낸 뒤 최정민의 블로킹 득점으로 17-9로 달아났다.

 

시종일관 리드를 유지한 IBK기업은행은 20-12에서 상대를 12점에 묶어두고 5점을 뽑아내며 손쉽게 2세트를 따냈다.

 

IBK기업은행은 3세트 3-3에서 아베크롬비, 최정민의 득점에 상대 범실까지 더해 5점을 수확하며 8-3으로 일찌감치 기선을 잡았다.

 

이후 IBK기업은행은 페퍼저축은행 박경현과 야스민 등에게 고전하며 20-19로 추격을 허용했다.

 

그러나 곧바로 아베크롬비가 퀵오픈, 후위공격을 연달아 성공시켜 상대의 추격 의지를 꺾은 IBK기업은행은, 페퍼저축은행의 범실 2개로 세트포인트를 만든 뒤 표승주의 퀵오픈 득점으로 승부에 마침표를 찍었다.

 

한편 남자부 의정부 KB손해보험은 같은 날 의정부체육관에서 열린 대전 삼성화재와 홈경기서 세트 점수 2-3(19-25 25-18 25-19 23-25 11-15)으로 패하며 5연패 수렁에 빠졌다.

 

승점 1점을 획득한 KB손보는 4승 23패, 승점 18점으로 리그 최하위인 7위를 유지했다. 6위 천안 현대캐피탈(승점 38점, 12승 15패)과는 승점 20점 차이다.

 

이날 KB손보 안드레스 비예나(등록명 비예나)는 32점을 올리며 맹활약을 펼쳤지만 팀의 패배를 막지 못했다.

 

[ 경기신문 = 유창현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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