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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농구 수원 kt, 현대모비스에 극적인 역전승

배스, 29점 7리바운드 기록하며 팀 승리 앞장

 

프로농구 수원 kt가 3연패 사슬을 끊어내고 2위 굳히기에 돌입했다.

 

kt는 9일 수원 kt아레나에서 열린 2023~2024 정관장 프로농구 울산 현대모비스와 홈경기에서 패리스 배스의 활약에 힘입어 98-94로 승리했다.

 

이로써 kt는 30승 16패로 2위를 유지했다. 3위 창원 LG(29승 17패)와 승차는 1경기다.

 

이날 kt 배스는 29점, 7리바운드를 기록하며 팀 승리에 앞장섰고, 하윤기(23점), 허훈(20점), 정성우(13점)도 뛰어난 활약을 펼쳤다.

 

kt는 1쿼터 현대모비스의 공세에 시달리며 25-31로 뒤졌다. 2쿼터 한희원의 3점슛으로 반격에 나섰지만 38-41에서 현대모비스 게이지 프림에게만 6점을 허용하며 추격의 동력을 잃은 kt는 50-55로 전반을 마쳤다.

 

kt는 3쿼터 50-57에서 연달아 8점을 뽑아 분위기 반전에 성공한 뒤 쿼터 종료 1분여를 남기고 하윤기가 덩크슛과 자유투 1개를 꽂아 74-74로 승부의 균형을 맞췄다.

 

마지막 4쿼터에서는 양 팀의 치열한 경기가 진행됐다. kt는 현대모비스 케베 알루마가 3점슛을 넣어 리드를 내줬으나 곧바로 허훈의 3점슛이 림을 통과하며 맞섰다.

 

좀처럼 승부의 균형이 깨지지 않았던 이날 경기는 4쿼터 막판 kt 배스에 의해 깨졌다.

 

kt는 경기 종료 2분여를 앞두고 89-92로 끌려갔다. 드러나 배스가 자유투 1개를 포함해 총 5점을 쌓아 kt에게 리드를 안겼다.

 

이어 kt는 상대 이우석에게 2점을 허용해 94-94 동점이 됐지만, 배스의 2점슛과 자유투 1점으로 97-94로 달아났고, 허훈이 자유투 1개를 성공하며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 경기신문 = 유창현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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