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07.19 (토)

  • 흐림동두천 23.0℃
  • 흐림강릉 20.8℃
  • 서울 27.9℃
  • 구름많음대전 28.0℃
  • 흐림대구 27.6℃
  • 구름많음울산 25.5℃
  • 구름조금광주 28.6℃
  • 구름조금부산 28.2℃
  • 구름조금고창 28.4℃
  • 구름많음제주 29.8℃
  • 흐림강화 26.6℃
  • 구름많음보은 23.2℃
  • 구름많음금산 27.2℃
  • 구름많음강진군 29.6℃
  • 구름많음경주시 26.8℃
  • 맑음거제 28.6℃
기상청 제공

금감원, 올해 은행권 위기대응·지배구조·내부통제 들여다본다

'은행부문 금융감독 업무설명회' 개최
가계대출 모니터링 강화 및 DSR 내실화
내부통제 점검 강화…상시 모니터링도

 

금융감독원이 올해 은행권의 중점 감독·검사 분야로 위기대응능력 제고, 지배구조·내부통제 개선 등을 지목했다. 

 

금감원은 12일 은행·은행지주회사 임직원 및 은행연합회 관계자 등이 참석한 가운데 '2024년도 은행부문 금융감독 업무설명회'를 개최했다.

 

박충현 금감원 부원장보는 이 자리에서 “디지털 전환, 급변하는 대내외 환경 변화 속에서도 확고한 건전성을 유지할 수 있도록 스트레스 테스트 결과에 따른 추가자본 부과 등 은행의 손실흡수 능력을 강화하겠다"며 "리스크관리와 내부통제 문화가 은행에 확고히 뿌리내릴 수 있도록 은행권 지배구조 모범관행, 내부통제 혁신방안 등 안착을 지속적으로 추진할 것”이라고 말했다.

 

구체적으로 금감원은 ▲가계대출 모니터링 강화 ▲총부채원리금상환비율(DSR) 제도 내실화 ▲개인사업자 대출 리스크관리 등을 통해 가계대출을 안정적으로 관리한다는 방침이다. 이에 더해 건설업 등 취약업종 및 부채 과다기업에 대해 신용위험평가를 엄정하게 실시하고 외화 유동성 스트레스테스트를 고도화해 외환리스크 관리도 강화할 계획이다.

 

또한 대내외 불확실성 확대에 대비해 경기대응 완충자본 및 스트레스테스트 결과에 따른 은행별 차등적 추가자본 부과도 추진한다. 이밖에 유동성커버리지비율(LCR) 단계적 정상화를 추진하는 한편, 지주유동성 규제 도입 등을 통해 글로벌 건전성 규제에도 대응할 방침이다.

 

아울러 금융사고 재발방지를 위해 내부통제 점검 및 대응을 강화하고, 금융사고 발생시 신속 대응을 위한 상시 모니터링 체계 구축할 예정이다.

 

경기악화 등에 대비해 부문별 취약요인을 선제 점검하는 한편, 불공정 영업행위 점검 등 소비자피해 사전 예방 및 개선을 유도하고, 지배구조 가이드라인 반영 현황 점검 등을 통해 지주·은행의 건전한 지배구조 정착을 유도한다.

 

박 부원장보는 “은행산업의 진정한 밸류업을 위해 지속적이고 책임있는 혁신이 필요하다”며 “적극적으로 미래기술을 활용함으로써 소비자 편익 제고와 다양한 금융서비스 제공 등 혁신성장 동력을 구축해 나가는 한편, 투명한 지배구조와 내부통제 확립을 통해 시장의 신뢰를 확보해 나갈 필요가 있다”고 덧붙였다.

 

금감원은 이번 설명회에서 논의된 업계의 의견과 건의사항 등에 대해 향후 감독·검사업무에 적극 반영할 예정이며, 앞으로도 현장감 있고 실효성 있는 감독업무 수행을 위해 은행업계 및 전문가 등과 지속적으로 소통의 장을 마련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 경기신문 = 고현솔 기자 ]









COVER STOR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