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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강원 찍고 경기 이천·성남行…“‘與 엄살 작전’ 속지 말자”

與 170→90석 목표 변경에 “보수결집 노린 엄살”
李, 법원 구인장 발부 검토에 “정치검찰의 기획”
‘사과 1개 만 원’ 지적하며 정부심판론 거듭 부각

 

더불어민주당 상임 공동선거대책위원장을 맡고 있는 이재명 대표는 19일 “국민의힘 엄살 작전에 속지 말자”며 경기도 이천과 성남을 찾아 경기도 표심몰이에 박차를 가했다.

 

이날 오전 강원도 춘천과 원주에서 세몰이에 나섰던 이 대표는 엄태준(민주·이천) 후보와 오후 이천 중앙로 문화의 거리·관고전통시장 등에서 시민들을 만나 이같이 당부했다.

 

300여 명의 지지자들이 몰린 가운데 나무 단상에 올라선 이 대표는 “국민의힘이 170석을 얘기하더니 급 돌변해 90석도 걱정된다고 하더라. 이는 보수의 결집을 노린 ‘엄살 작전’”이라고 말했다.

 

그는 “민주당은 낮은 자세로 반드시 1당을 해서 (정부·여당의) 독선과 퇴행을 막아야 한다”며 “절박한 마음이다. 과반수 의석을 해야 하지만 그것도 녹록지 않다. 최소한 1당을 할 수 있도록 조금만 더 힘을 보태달라”고 호소했다.

 

엄 후보에 대해선 “여러분이 이 나라의 주인이라는 것을 증명하는 도구가 될 것”이라며 “엄 후보가 국회로 가서 저와 함께 세계 웃음거리가 된 대한민국의 위상을 되찾아야 하지 않겠나”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 대표는 이날 총선을 이유로 대장동 재판을 심리하는 서울중앙지법 형사33부(재판장 김동현)에 불참 사유서를 제출했는데, 법원은 이에 대해 구인영장 발부를 검토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이 대표는 관련 질문을 받자 “국민의힘이 바라는 바고 정치검찰의 기획 아닌가 생각한다”며 “제게 어떤 일이 벌어지더라도 그와 관계없이 우리 국민 여러분께서 주인으로 4월 10일 심판의 날에 확실히 심판해 달라”고 거듭 요청했다.

 

이후 이 대표는 수도권 최대 격전지로 꼽히는 성남 중원·수정·분당 지역구를 돌며 민주당 지지를 호소할 예정이다.

 

그중에서도 분당은 안철수(국힘·분당갑) 의원과 이광재(민주·분당갑) 후보, 김은혜(국힘·분당을) 후보와 김병욱(민주·분당을) 의원의 빅매치가 성사된 곳으로 주목되고 있다.

 

앞서 오전 이 대표는 민주당 후보 지원을 위해 방문한 강원도 춘천·원주 현장에서 “과일이 너무 비싸지 않냐”며 “사과 하나에 만 원이 말이 되나”라며 공세에 나섰다.

 

이 대표는 “정말 터무니없는 물가에 우리 서민들이 너무 고통받고 있다” “이게 바로 정부의 능력을 보여준다”며 정권심판론을 거듭 부각했다.

 

[ 경기신문 = 김한별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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