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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준혁 ‘막말논란’에 들끓는 여야…金 “민주 후보 죽이기”

김준혁, 과거 性 관련 발언 도마 올라
金 “성 착취 강요 아픈 역사 제대로 알자는 것”
국힘 “그릇된 역사관과 저질스런 성 인식”
녹정도 가세…“민주당 여성비하 공천 규탄”

 

김준혁(민주·수원정) 국회의원 후보의 과거 발언이 도마에 오르면서 여야를 막론하고 후보자 사퇴를 촉구하는 목소리가 높아지는 가운데 김 후보가 침묵을 깨고 입장을 밝혔다.

 

김 후보는 이날 페이스북을 통해 해당 논란이 확대되는 이유로 물가폭등·의료대란·윤석열 대통령 대파 논란과 상대 후보인 이수정(국힘·수원정) 후보보다 앞선 지지율 여론조사 결과를 꼽았다.

 

그는 “결국 제 약점을 찾아낸 것이 5~6년 전 유튜브에 나눴던 발언을 꼬투리 삼아 앞뒤 다 자르고 성 관련 자극적인 부분만 편집해 저와 민주당 전체를 매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김 후보는 “유튜브에서 얘기했던 제 주장은 일관되고 간단하다. 바로 친일인사들의 문제가 되는 행적 중 특히 우리나라 여성들의 인권을 유린하고 성 착취를 강요했던 숨겨진, 아픈 역사를 제대로 알자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저는 저와 민주당 후보들 죽이기에 나선 보수언론과 당당히 맞서 싸우겠다”며 끝까지 지역민과 유권자께 제 진심과 공약을 전달하고 반드시 이번 총선에서 승리하겠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국민의힘과 국민의미래, 녹색정의당 등 여야는 각각 김 후보의 막말논란을 집중조명하며 후보직 사퇴를 종용했다.

 

국민의힘과 국민의미래 여성 국회의원 및 중앙여성위원회 일동은 입장문을 내고 “수준 낮은 저질 막말로 물의를 일으킨 김준혁 후보는 당장 후보직에서 사퇴하라”고 요구했다.

 

이들은 김 후보의 ‘김활란 전 이화여대 총장이 이화여대생들을 미군 장교에 성 상납’, ‘박정희 전 대통령이 위안부 상대로 성관계’, ‘수원화성 지리는 젖가슴 자리’ 등의 발언을 언급했다.

 

이어 “역사학자라고 하지 않았냐. 김 후보는 그릇된 역사관은 물론이고 편협함과 저질스러운 성 인식까지 탑재했으니 국회의원으로서의 자격이 없다”고 쏘아댔다.

 

박지아 녹색정의당 선거대책위원회 대변인은 국회 브리핑을 통해 김 후보의 발언을 언급하며 “김 후보 발언의 큰 문제는 성적 대상화를 서슴없이 사용한다는 것”이라고 말했다.

 

박 대변인은 “이 자극적으로 우리나라 대표적인 여자대학을 언급한 점, 주장과 관계없이 일본군 위안부나 여성 신체를 언급한 것은 성적대상화의 전형적인 사례”라며 “수원정 주민과 국민께 최소한의 예의가 없는 민주당의 여성비하 공천을 강력히 규탄한다”고 날을 세웠다.

 

그런 가운데 침묵하고 있는 여성단체를 향한 지적도 나왔다. 허은아 개혁신당 공동선거대책위원장은 페이스북에 “민주당 후보자의 왜곡된 성인식과 여성 모욕 발언에 침묵하는 여성단체, 또 ‘선택적 정의’인가”라고 했다.

 

허 위원장은 “그런데 이 사람의 발언도 놀랍지만 며칠이 지나도록 여성단체에서 별 반응이 없는 것은 더 놀랍다”며 “그 많은 여성단체들이 집단 침묵증이라도 걸린 것인가. 혹시 여성단체가 요구하는 비동의강간죄를 옹호하는 정당의 후보라서 봐주기 하는 것인가”라고 질타했다.

 

[ 경기신문 = 김한별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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