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체고(교장 김호철) 근대5종팀이 제38회 문화체육관광부장관기 전국체육고등학교 체육대회에서 금메달 5개를 수확하는 등 종목 1위를 차지했다.
최영효 감독과 이경화, 김범수, 신동환 지도자가 이끄는 경기체고 근대5종팀은 지난 2일부터 4일까지 3일간 울산스포츠과학고에서 열린 근대5종에서 금 5개, 은 2개, 동메달 4개 등 총 11개의 메달로 서울체고(금 2·은 2·동 1)와 대구체고(금 1·은 2) 등을 따돌리고 1위에 올랐다.
경기체고는 이날 열린 남자부 계주에서 강도훈, 김건하, 임태경이 팀을 이뤄 1117점을 획득, 전남체고(1096점)와 서울체고(1074점)를 꺾고 금메달을 획득했다.
강도훈, 김건하, 임태경은 앞서 열린 근대4종 남자부 단체전에서도 배준수와 함께 3512점으로 서울체고(3492점)와 경북체고(3439점)를 제치고 1위에 올라 대회 2관왕에 등극했다.
또 여자부 근대3종 개인전에서는 문소유(경기체고)가 808점으로 구도영(강원체고·800점)과 한인서(경기체고·795점)를 꺾고 우승한 뒤 단체전에서도 한인서, 김태이와 팀을 이뤄 2391점으로 강원체고(2264점)와 충남체고(2189점)를 꺾고 1위를 차지하는 데 기여하며 2관왕 대열에 합류했다.
경기체고는 남자부 근대3종 단체전에서도 최성용, 박세찬, 윤태성, 이용빈이 팀을 이뤄 2758점을 획득, 전남체고(2756점)와 강원체고(2711점)를 제치고 패권을 안았다.
이밖에 여자부 근대4종 개인전에서는 김예림(경기체고)이 1068점으로 이가영(대구체고·1076점)에 이어 준우승했고, 남자부 근대3종 개인전에서도 최성용(경기체고)이 935점으로 김영하(전남체고·946점)에 이어 은메달을 목에 걸었다.
한편 여자부 계주에서는 김예림, 문소유, 정다민이 팀을 이룬 경기체고가 800점으로 서울체고(842점)와 대구체고(827점)에 이어 동메달을 획득했고, 남자부 근대3종 개인전 박세찬(925점)과 남자부 근대4종 개인전 임태경(1179점·이상 경기체고)도 나란히 3위에 입상했다.
[ 경기신문 = 정민수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