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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10 총선] 여야, 출구조사에 ‘극과 극’ 반응…“실망스럽다” VS “겸허한 마음으로”(종합)

민주 184~197·국힘 85~99석 예측돼
韓,李 “국민의 선택 끝까지 지켜볼 것”
조국 “우리 정치의 변화는 이제 시작”

 

더불어민주당의 압승이 예측되는 출구조사 결과가 발표되면서 여야 수장들의 반응이 극명하게 갈렸다.

 

한동훈 국민의힘 총괄선거대책위원장은 실망감을 내비친 반면 이재명 민주당 대표는 겸손함을 강조하며 긴장을 늦추지 않았다.

 

10일 지상파 3사(KBS·MBC·SBS)의 방송사공동예측조사위원회(KEP) 공동 출구조사에 따르면 민주당은 184~197석, 국민의힘은 85~99석의 정당별 의석수를 가져갈 것으로 예측됐다.

 

이날 오후 6시 서울 국회도서관에 마련된 국민의힘 개표상황실에서 이같은 출구조사 결과를 접한 한 위원장은 “민심의 뜻을 따르기 위한 정치를 하기 위해서 최선을 다했지만 출구조사 결과가 실망스럽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그렇지만 저희가 끝까지 국민의 선택을 지켜보며 개표 결과를 지켜보겠다”고 덧붙였다.

 

반면 같은 시간 국회 의원회관 소재 당 개표상황실에서 출구조사 결과를 지켜본 이 대표는 기자들을 만나 “겸허한 마음으로 마지막까지 국민의 선택을 지켜보겠다”며 긴장감을 유지했다.

 

 

한편 비례 의석 예측 결과로 12~14석이 집계되면서 돌풍을 일으킨 조국혁신당의 조국 대표는 “조국혁신당이 만들 우리 정치의 변화는 이제 시작”이라며 정권 심판을 예고했다.

 

조 대표는 “윤석열 검찰독재정권의 퇴행을 더 이상 두고 볼 수 없다는 국민 여러분이 바로 이번 총선 승리의 진정한 주인공”이라면서 윤석열 대통령을 향해 “이번 총선 결과를 겸허히 받아들이고 수많은 실정과 비리에 대해 국민께 사과하라”고 촉구했다.

 

이어 “민주주의가 살아야 민생경제가 살아난다”며 “저와 조국혁신당은 선거 운동 과정에서 약속한 것을 22대 국회에서 반드시 실천에 옮기겠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개원 즉시 한동훈 특검법을 발의하겠다. 사회권 선진국으로 가기 위해 이번에 당선된 조국혁신당 의원들과 함께 구체적인 정책과 법안을 꼼꼼히 준비하겠다”고 약속했다.

 

[ 경기신문 = 이근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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