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민우(안산 단원중)가 2024 경기도교육감기 육상대회에서 2관왕에 올랐다.
주민우는 15일 용인 미르스타디움에서 제53회 전국소년체육대회 육상 경기도대표 최종선발전을 겸해 열린 대회 이틀째 남자중등 3학년부 200m 결승에서 23초56의 기록으로 같은 학교 이윤호(23초78)와 김시후(부천 부곡중·24초09)를 꺾고 우승을 차지했다.
이로써 주민우는 전날 열린 남중 3학년부 100m 우승에 이어 두번째 정상을 밟았다.
또 남중 3년부 3000m에서는 최대한(안산 시곡중)이 9분51초89로 진유창(경기체중·10분20초18)과 이정민(부천 계남중·10분38초39)을 따돌리고 1위에 올라 전날 1500m 우승에 이어 2관왕이 됐다.
여중 3학년부 200m에서는 100m 우승자 노윤서(김포 금파중)가 25초42로 강효은(안산 시곡중·28초33)과 호지희(광주 경안중·28초66)를 제치고 두번째 금메달을 목에 걸었고, 1500m에 출전한 김정아(가평중)도 4분59초14로 심재은(부천여중·5분09초42)과 김민서(연천 전곡중·5분29초53)를 따돌리고 1위에 올라 800m 우승에 이어 2관왕에 등극했다.
여중 2학년부에서는 공효빈(시흥 소래중)이 1500m에서 5분33초35로 우승한 뒤 임하람, 이승서(이상 시흥 신천중), 김현아(시흥중)와 팀을 이룬 400m 계주에서 시흥교육청이 56초55로 1위를 차지하는 데 기여하며 2관왕이 됐고 전날 400m에서 우승한 이승서도 2관왕에 대열에 합류했다.
여중 2학년부 포환던지기에서는 원반던지기 1위 구은률(경기체중)이 11m54로 1위에 올라 2관왕이 됐고 남녀중등 1학년부 200m 박윤승(수원 수성중·25초14)과 김여은(남양주 광동중·27초14)도 100m 1위에 이어 두번째 금메달을 획득했다.
이밖에 남중 1학년부 김지훈(시흥 소래중)과 허태휘, 최선우(이상 성남 백현중), 장현진(시흥 송운중), 여중 1학년부 김민솔(과천 문원중), 여초 5학년부 장민서(김포서초), 남초 6학년부 김동하(성남 운중초), 여초 6학년부 한새암(군포 금정초)도 나란히 금메달 2개씩을 품에 안았다.
한편 이날 용인 미르스타디움 3층 대연회장에서 열린 개회식에는 김송미 경기도교육청 제2부교육감과 25개 교육지원청 교육장, 김호철 경기체중고 교장을 비롯한 각급 학교장. 시·군 육상연맹 회장 등 200여명이 참석했다.
김송미 제2부교육감은 대회사를 통해 “이번 대회에서 학생들이 그동안 갈고닦은 기량을 마음껏 발휘하고 정정당당하고 멋진 스포츠정신을 보여주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어 안지후와 이래현(이상 경기체중)이 선수들을 대표해 정정당당히 경기에 임할 것을 선서했다.
이번 대회에는 25개 교육지원청에서 선발된 1200여명의 학생선수가 출전했다. 이는 지난 해 대회 때보다 400여명이 늘어난 수치다.
[ 경기신문 = 정민수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