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니케·스텔라블레이드 흥행 겹경사...시프트업, IPO 준비 이상 無

금융위에 증권신고서 제출...공모 절차 본격 돌입
니케 1.5주년 업데이트 흥행...日 마켓 순위 역주행
콘솔 신작 스텔라블레이드 '품귀' 현상까지

 

상장을 앞둔 시프트업이 니케, 스텔라 블레이드 각각 흥행에 성공하는 겹경사를 맞았다. 탄탄한 흥행 라인업을 확보한 시프트업의 IPO는 진행에 속도가 붙을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21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시프트업은 지난 20일 금융위원회에 증권신고서를 제출하고 코스피 시장 상장을 위한 공모 절차에 돌입했다.

 

시프트업이 제출한 증권신고서에 따르면 총 공모주식수는 725만 주, 주당 공모 희망가 범위는 4만 7000원~6만 원이다. 모집 총액은 3407억 원~4350억 원이다. 공모가 밴드 상단 기준으로 상장 후 시가총액은 3조 4815억 원이다.

 

2013년 설립된 시프트업은 2016년 '데스티니 차일드'를 출시하면서 게임 시장에 모습을 드러냈다. 원화가 출신인 김형태 대표의 지휘 아래 높은 수준의 원화 그래픽을 갖춘 게임을 선보이는 것이 특징이다. 

 

2022년엔 모바일 서브컬처 '승리의 여신: 니케'를 선보이면서 대히트를 치게 된다. 니케의 흥행 덕분에 시프트업의 실적도 상승곡선을 탔다. 지난해 시프트업은 매출 1686억 원, 영업이익 1111억 원, 순이익 1067억 원을 기록했다. 

 

니케는 최근 출시 1.5주년을 기념해 업데이트를 진행해 일본, 한국, 대만 애플 앱스토어에서 최고 매출 1위를 달성하며 순위 역주행 저력을 보여주기도 했다.

 

 

지난 4월 출시한 콘솔 신작 '스텔라 블레이드' 역시 흥행 순항 중이다. 소니인터랙티브엔터테인먼트의 플레이스테이션5 플랫폼을 채택한 스텔라 블레이드는 하루 만에 판매량 100만 장을 돌파한 것은 물론 일본에서 품절 대란이 일고 주간 판매량 1위를 차지하는 등 돌풍을 일으키고 있다. 

 

또한 해외 리뷰 전문 사이트 메타크리틱에서 전문가 평점 82점, 이용자 평점 9.3점을 기록했다. 시프트업은 향후 스텔라 블레이드의 DLC 발매 및 PC 버전 출시 등 IP 확장에 대한 계획을 발표하기도 했다.

 

이처럼 시프트업의 신작 2종이 차례로 대흥행에 성공하면서 시프트업의 IPO 준비에 추진력을 부여했다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 확고한 매출 파이프라인을 구축한 만큼 IPO 시장에서 매력도가 높아졌다는 것.

 

시프트업은 오는 6월 3일부터 13일까지 기관투자자 대상 수요예측을 진행해 공모가를 확정하고 18일과 19일 청약을 진행할 예정이다. 공동대표주관회사는 한국투자증권, 제이피모간증권회사, NH투자증권이며, 인수회사는 신한투자증권이다.

 

김형태 시프트업 대표는 “공모 자금은 현재 서비스 중인 게임들의 지식재산권(IP)을 강화하고 신규 프로젝트의 IP를 개발하기 위해 투자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 경기신문 = 이효정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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