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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롤러, 전국소년체전 비공인 종목우승

금 7·은 4·동 3 등 총 14개로 대구·충북 추격 따돌려
강예슬 3관왕, 송예은·박채은 각각 2관왕 우승 주도

 

경기도 롤러가 전문체육과 생활체육이 통합된 이후 처음으로 전국소년체육대회에서 비공인 종목우승을 차지했다.


도 롤러는 지난 26일 전남 나주시 나주롤러경기장에서 열린 제53회 전국소년체육대회에서 금 7개, 은 4개, 동메달 3개 등 초 14개의 메달을 획득하며 대구광역시(금 6·은 1·동 3)와 충북(금 1·은 6·동 3)을 따돌렸다.


도 롤러가 전국소년체전에서 비공인 종목우승을 차지한 것은 지난 2016년 전문체육과 생활체육이 합쳐져 통합 종목단체가 설립된 이후 처음이다.


도 롤러는 이번 대회에서 여자 12세 이하부 강예슬(팀에스)이 3관왕을 차지하고 여자 12세부 송예은(더에이치)과 여자 15세부 박채은(팀에스)이 각각 2관왕에 오르며 종목우승을 주도했다.


강예슬은 대회 첫 날 3000m 포인트경기에서 13점을 얻어 이연서(8점)와 김다현(2점·이상 충북)을 여유있게 꺾고 우승한 뒤 1000m에서도 1분43초012로 김다현(1분43초108)과 조여정(더에이치·1분43초587)을 제치고 1위에 올랐다.


강예슬은 조여정, 김민지(안양 부림초), 송예은(더에이치)와 팀을 이룬 3000m 계주에서도 경기선발이 4분36초571로 전북선발(4분39초923)과 대구선발(4분59초529)을 따돌리고 우승하는 데 기여하며 3관왕에 등극했다.


또 송예은은 500m+D에서 50초076으로 김민지(50초239)와 현혜주(전북·50초294)를 간발의 차로 제치고 1위에 올라 계주 우승까지 2관왕을 차지했고 박채은도 1000m에서 1분35초831로 전하율(강원·1분36초005)과 김송현(대구·1분36초026)을 제치고 우승한 두 500m+D에서 47초330으로 정다연(대구·47초456)과 김도연(울산·47초457)을 누르고 패권을 안으며 2관왕이 됐다.


이밖에 남자 12세부 3000m 계주에서 나연호(팀에스), 최서준, 정인성(이상 스페셜원), 김명후(내셔널 스포츠)가 팀을 이룬 경기선발이 4분33초816으로 충북선발(4분33초926)과 경남 거제롤러스포츠연맹(4분34초569)을 꺾고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김경준 경기도 롤러선수단 감독(경기도롤러스포츠연맹 사무국장)은 “안양에 있는 롤러전용경기장이 노후되고 학교팀들이 잇따라 해체되면서 많은 어려움이 있었는데 클럽팀을 중심으로 출전한 대회에서 기대 밖으로 좋은 성과를 얻었다”며 “경기도에서 비인기종목으로 분류된 롤러가 다시 활기를 찾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정민수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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