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1061명 노인에게 AI 안부전화 서비스를 제공한 경기도 AI 노인말벗서비스가 올해는 5배 많은 노인들의 안부를 챙긴다.
13일 도에 따르면 AI 노인말벗서비스가 본격 개시한 4월 이후 두 달 만인 전날 신청자 5012명을 기록했다. 이는 AI 안부전화 서비스를 제공하는 광역단체 중 최다 규모다.
도는 경기도사회서비스원, 31개 시군 담당 부서, 대한노인회 경기연합회, 경기도노인종합복지관협회, 경기도재가노인복지협회 등 유관기관과 협업해 대상자를 적극 모집했다고 설명했다.
특히 ‘찾아가는 AI 노인말벗서비스 대상자 발굴’을 통해 노인복지관 등 29개소를 직접 찾아가 현장에서 서비스 내용을 상세히 안내하고 대상자를 모집했다.
AI 노인말벗서비스는 주1회 일정 시간에 노인의 집 전화나 휴대폰을 통해 AI 상담원이 안부전화를 걸고 3회 이상 미수신, 통화 중 위기 징후 감지시 담당자가 직접 통화하는 방식이다.
또 필요한 경우 경기도 긴급복지 핫라인으로 연결돼 관련 전문 상담을 받고 긴급상황 시에는 읍면동에서 직접 방문 상담을 진행한다.
서비스 신청 희망자는 연말까지 관할 읍면동 행정복지센터에서 상시 신청할 수 있다.
허승범 도 노인복지과장은 “도는 AI 노인말벗서비스를 비롯해 인공지능 기술 기반 4가지 노인돌봄 사업을 중심으로 ‘경기노인 AI+돌봄’을 추진 중”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AI 노인말벗서비스는 도에서 추진한 첫 번째 AI 돌봄 서비스로 현장의 다양한 반응이 있는 만큼 지속 모니터링해 서비스를 지속 발전시켜나갈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 경기신문 = 이유림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