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6.28 (금)

  • 맑음동두천 30.7℃
  • 맑음강릉 30.2℃
  • 맑음서울 31.2℃
  • 맑음대전 32.2℃
  • 구름조금대구 34.1℃
  • 맑음울산 25.6℃
  • 구름많음광주 29.7℃
  • 구름조금부산 25.3℃
  • 맑음고창 28.7℃
  • 흐림제주 26.6℃
  • 맑음강화 27.2℃
  • 맑음보은 31.0℃
  • 맑음금산 31.3℃
  • 구름많음강진군 27.2℃
  • 맑음경주시 29.1℃
  • 구름많음거제 26.2℃
기상청 제공

화성 일차전지 제조 공장서 화재…인명 다수 고립 사상자 더 나올 듯

전지 하나 연소하다 잇따라 폭발…자세한화재 원인 미상
당시 60명 근무…1명 숨지는 등 사상 21명 고립된 상황
리튬 일반적 진화 어려워 진화 작업 및 구조대 투입 난항

 

화성시 서신면의 한 일차전지 제조업체에서 큰 불이나 1명이 숨지는 등 사상자가 발생했다.

 

공장 내부에 고립된 인원이 많고 화재 진압에 난항이 예상되면서 추후 인명피해는 더 발생할 것으로 보인다.

 

24일 오전 10시 31분쯤 화성시 서신면 소재의 한 일차전지 제조업체 공장에서 화재가 발생했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소방당국은 유해화학물질인 리튬을 취급하는 공장에서 화재가 발생했고 다수의 인명피해가 발생할 우려가 있어 화재 발생 약 20분 만인 오전 10시 54분 대응2단계를 발령 소방관 등 인원 159명과 장비 63대를 동원해 진화에 나섰다.

 

현재까지 공장 관계자 1명이 숨진 것으로 확인됐다. 다른 관계자 1명이 중상을 2명이 경상을 입어 병원으로 이송됐다.

 

이날 공장에서는 약 67명의 작업자가 근무한 것으로 추정된다.

 

소방당국은 공장 내부에 약 21명이 고립된 것으로 보고 있으며 아직 이들과 연락이 닿지 않아 더 많은 사상자가 나올 것으로 보고 있다.

 

리튬은 일반적인 진화 방식으로는 불을 완전히 끄기 어렵고 이미 불길이 매우 거센 상태여서 소방당국의 진화 작업에 난항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전지가 연속적으로 폭발하고 있어 구조대원과 소방관이 내부로 진입하기 조차 어려운 상황인 것으로 확인됐다.

 

화재 원인은 밝혀지지 않았으나 공장 관계자는 전지 하나에서 연소가 시작됐다가 연속적으로 다른 전지가 폭발했다는 취지로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소방당국은 연락이 되지 않는 21명에 대한 위치 추적을 실시할 예정이며 큰 불을 잡는 데로 자세한 화재 경위를 조사할 방침이다.

 

소방당국 관계자는 “아직 연락이 되지 않는 인원이 많아 사상자가 더 나올 것으로 보인다”며 “구조대원과 화재 진압대원이 내부로 들어가기 힘든 상황”이라고 말했다.

 

[ 경기신문 = 박진석 기자 ]

관련기사









COVER STOR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