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프로축구선수협회(이하 선수협)는 근 수원월드컵경기장 보조경기장에서 여성 축구 동호인을 대상으로 ‘원데이 클래스’ 축구 클리닉을 진행했다고 30일 밝혔다.
수원례시 팔달구 여성축구단 선수들을 대상으로 진행된 이날 클리닉에는 강가애 부회장과 권은솜, 김상은, 김소이, 김혜리, 박예은, 선수현, 위재은, 이수빈 이사, 서진주, 김예린 선수가 참여해 재능기부에 나섰다.
팔달구 여성축구단은 2002년 창단해 최근 열린 수원특례시장기 동호인 축구대회에서 여성부 우승을 차지하는 등 동호인임에도 불구하고 빼어난 축구 실력과 열정을 지닌 팀이다.
강가애 부회장은 “열정으로 똘똘 뭉친 팔달구 여성축구단과 함께 좋은 시간을 보내서 행복하다. 실전에서 써먹을 수 있는 축구 기술들을 알려드리고자 노력했다. 동호인들을 대상으로 원데이 클래스를 진행하면 저 또한 처음 축구를 시작했던 마음이 생각나면서 초심을 되찾는 것 같다. 동호인들의 열정에 박수를 보내고 싶다”고 말했다.
이날 강가애 부회장과 함께한 권은솜 이사는 “지난번에 이어 이번에도 시간이 허락되어 원데이 클래스에 합류하게 되어 매우 기쁘다. 나 또한 활력을 얻고 가는 것 같다. 다음에도 기회가 된다면 꼭 참석하겠다”고 밝혔다.
김혜리 이사는 “20대부터 50대까지 다양한 연령대 동호인들이 모여서 함께 축구의 매력에 푹 빠져 있는 모습이 참 보기가 좋다. 앞으로도 기회가 된다면 원데이 클래스에 참여해 동호인들에게 더욱 재미있는 축구를 알려드리고 싶다”고 했다.
이날 원데이 클래스를 준비한 선수협 김훈기 사무총장은 “축구팬들을 위한 소중한 행사 가운데 하나인 원데이 클래스에 많은 선수가 참여해 매우 힘이 난다. 동호인들을 대상으로 하는 원데이 클래스는 선수협의 팬서비스 가운데 하나로 자리 잡았다. 이 모든 것은 선수협에 소속된 회원들의 자발적 참여 덕분이다. 선수들에게 정말 고맙고 다음 행사도 최선을 다해서 준비하겠다”고 설명했다.
한편, 선수협은 하반기에도 여자 동호인 선수들 및 유소년 선수들 대상으로 원데이 클래스를 열 계획이다.
[ 경기신문 = 정민수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