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인천 남동구가 여름철 폭염에 대비해 도심 속 녹지공간을 넓혀 가고 있다.
5일 구에 따르면 올해 소규모 쉼터 9곳, 그늘목 쉼터 23곳을 조성해 도시 열섬화를 완화하도록 목표하고 있다.
구는 현재까지 원도심 내 소규모 쉼터 11곳과 이동식 정원 15곳을 조성했다.
우선 모래내 쉼터(만수동 909)에는 주변 기온을 낮춰 주는 나무 그늘을 설치해 지나가는 시민들의 무더위 쉼터 역할을 하고 있다.
특히 시장 인근에 있어 보행자뿐 아니라 시장 이용객들도 벤치에 앉아 잠시 쉬어가는 장소로 사용되고 있다.
구월동 힐캐슬프라자(구월로 212) 앞에 조성한 이동식 정원 ‘쉼이 있는 공간’에선 쉼터 내 송풍기가 작동된다.
야간에는 조명으로 이곳 거리를 밝히고 있다.
도심 내 교차로·교통섬에 조성된 57곳의 그늘목 쉼터는 횡단보도에서 신호를 기다리는 보행자가 잠시 앉아 쉴 수 있는 공간으로 활용될 예정이다.
박종효 구청장은 “원도심 작은 쉼터들이 여름철 무더위에 지친 구민들에게 도움이 됐으면 좋겠다”며 “앞으로 힘들 때 잠시 땀을 식히고 쉬어갈 수 있는 쉼터를 확대해 구민들이 좀더 편안한 삶을 살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인천 = 유지인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