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 시장은 취임 700일을 맞아 ‘언론인과의 대화‘에서 “남은 임기 내 20조 투자유치를 반드시 달성 활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약속했다.
그는 이를 위해 국내외 글로벌 앵커기업을 찾아다니며 직접 발로 뛰는 영업활동을 펼쳐 이들 기업으로부터 투자 유치를 이끌어내며 지역경제 활성화 불씨를 되살렸다.
이 결과 취임이후 지금까지 반도체 분야 국내외기업으로부터 10조 8000억 원의 투자유치 실적을 올렸다. 취임 2년 만에 절반의 성과를 넘어선 것이다.
정 시장의 주요 성과를 살펴보면 반도체 대표기업 삼성전자는 화성캠퍼스에 ‘고성능컴퓨팅(HPC) 센터(1조5천억)’를 설립하고 있으며 글로벌 반도체 장비기업 ASM과 TEL은 각각 1,350억 원, 2,000억원을 투자해 ‘제2제조연구혁신센터’와 ‘R&D센터’를 확충하고 있다.
또한 동탄신도시에 ‘화성 New 캠퍼스’를 조성 중인 반도체 극자외선(EUV) 노광장비 세계 1위 기업 ASML은 최근 삼성전자와 High-Na EUV 활용 차세대 반도체 제조 공정 연구 개발을 위한 공동 연구지원시설에 1조 원 추가 투자를 위한 행정 인허가 절차를 진행할 예정이다.
모빌리티 산업에서는 기아차가 미래차 산업 기반 구축을 위해 약 1조원을 투입해 세계 최초 ‘PBV(중형) 전기차 전용 공장’이 금년 말 준공 예정이며 별도로 화성공장 인근에 특장차 클러스터를 조성하고 있다.
아울러 시는 자율주행 리빙랩 실증 도시 국가 공모사업에 선정돼 2027년까지 740억 원의 국비를 확보함으로써 시민 중심의 안전한 미래교통체계 수립은 물론 미래 모빌리티 메카로 성장할 것을 기대하고 있다.
기후위기 대응과 탄소중립 실현을 위한 신재생에너지 사업으로는 양감 수소복합에너지센터 건립이 있다.
이를 통해 약 9만 3천 가구가 사용할 전력을 생산해 연간 23만 톤의 이산화탄소 발생 저감과 향후 20년간 756억 원의 세수 증대 및 600여개의 일자리가 창출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이같이 시가 괄목한 성과를 이룰 수 있었던 것은 산업단지 조성 등 자족기능을 강화하고 정주여건 개선과 함께 친 기업정책을 통한 기업 투자하기 좋은 도시 조성에 힘써왔기 때문이다.
시는 작년 7월 투자유치과를 신설하고 투자 기업에 대한 인센티브를 확대하는 조례를 개정했으며, 대규모 투자 기업의 인허가 지원 등 사후관리를 위한 TF팀을 신설해 기업들의 신속한 투자를 유도하고 각종 애로사항을 조기에 해결해 왔다.
시는 여기에 만족하지 않고 유망 창업기업 발굴 및 우수기업 유치를 위해 현재 687억 원의 창업지원펀드를 26년까지 2천억 원으로 확대하고 기존 투자기업의 입주환경 개선을 위한 ▲공장 밀집지역 상수도 개선사업 ▲소규모 기업 환경 개선사업 ▲도로 조기개설 등 기업 지원 사업을 확대한다는 방침이다.
이와 함께 반도체, 미래차, 바이오 등 전략산업 투자 촉진을 위한 분야별 기술 세미나를 개최하는 등 기업 간 네트워크를 구축하는 등 현장 소통을 강화를 위해 지난 6월 시 최초 투자유치 설명회를 개최하는 등 우수기업을 유치해 산업을 고도화하고 미래 성장동력을 확보한다는 방침이다.
정명근 화성시장은 “화성시의 지난 20여 년간의 놀랄만한 발전은 동탄신도시 등 대규모 택지개발과 관내 2만8천여개 기업들의 성장에서 기인했다”며 “화성국제테마파크 조성, 종합병원 유치 등 국내외 유망기업 유치를 통해 20조 투자유치 조기 달성해 인구 100만 특례시 화성시민들의 삶의 질이 높아질 수 있도록 뒷받침하겠다”고 밝혔다.
[ 경기신문 = 최순철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