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성시가 2025년 특례시 출범을 앞두고 효율적인 행정서비스 제공을 위해 4개 일반구를 신설하는 행정체제 개편 준비에 나섰다.
앞서 시는 구청설치에 대한 시민들의 요구에 발맞춰 지난 4월 일반구 설치 전담 조직인 특례시추진단을 신설하고 다양한 계층의 의견 청취와 연구용역 등을 진행했다.
이후 본격 일반구 설치 절차를 시작해 지역정계와 시민의 다양한 의견을 청취해 4개 일반구 설치 구획안을 마련했으며, 오는 24일부터 구 명칭 및 구획안 확정을 위한 권역별 시민설명회에 돌입한다.
구획안은 생활권 중심의 주민 접근 편의와 효율적인 행정서비스 제공을 가장 중요한 기준으로 하고 ▲지역특성 ▲발전방향 ▲유사성 ▲지역정체성 ▲지리 및 교통 여건 등을 종합 검토해 마련했다.
권역별 구획안을 살펴보면 ▲1권역은 향남읍, 남양읍, 우정읍, 장안면, 팔탄면, 송산면, 마도면, 서신면, 양감면, 새솔동 ▲2권역은 봉담읍, 비봉면, 매송면, 정남면, 기배동 ▲3권역은 병점1동, 병점2동, 화산동, 반월동, 진안동 ▲4권역은 동탄1~9동 등 총 4개 구다.
시민설명회 일정은 오는 24일 시청 대강당을 시작으로 29일 협성대학교 이공관, 8월1일 근로자종합복지관, 8월7일 다원이음터이다.
정명근 시장은 "화성시는 특례시 출범과 함께 광역 행정체제가 필요한 상황으로 일반구 설치를 오랫동안 준비해 왔다"며 "시민설명회를 통해 102만 화성시민들의 염원을 담아 구 설치를 신속히 건의하고 원활하게 절차가 진행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화성시는 시민설명회 이후 시의회와 논의를 거쳐 경기도와 행정안전부에 4개 구청 신설을 정식 신청할 예정이다.
[ 경기신문 = 최순철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