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남시가 드론을 활용해 '도시 기반 시설물 안전 확보'에 나선다. 시는 올 7월부터 12월까지 산성대로 구간에서 드론을 활용한 지하 시설물 3차원 데이터 구축 사업을 추진한다고 22일 밝혔다.
지하 시설물 3차원 데이터 사업은 질식 사고 등 사고 위험도가 높은 지하 시설물 조사 및 측량 업무를 라이다 센서가 탑재된 드론으로 수행해 실제 공간과 유사하게 시각적으로 입체화한 자료 구축하는 작업이다. 축적된 자료를 통해 안전진단, 공간분석 및 시뮬레이션에 활용 이후 스마트시티, 디지털 트윈(가상모델) 등 다양한 분야와 연계할 수 있다.
시 관계자는 "드론을 활용한 영상 촬영과 라이다 측량은 사람이 직접 조사할 때 발생할 수 있는 오류를 최소화하고 정확성을 높일 수 있다"며 "사람이 접근하기 어려운 지역을 신속하고 안전하게 조사할 수 있다" 설명했다.
이어 “드론이라는 4차 산업기술을 통해 시민들이 더 안전하고 편리한 삶을 누릴 수 있도록 드론과 공간정보 활용 분야를 적극 발굴하고 연계하여 안전한 미래도시 성남을 만들어가겠다”라고 덧붙였다.
한편 시는 드론을 활용한 이번 사업으로 ▲2022년 국토교통부 공간정보 우수사업 ▲2023년 국토교통부 공간정보 활용 경진대회 우수상 ▲2023년 우수행정 및 정책사례 선발대회 대상 등을 수상하기도 했다.
[ 경기신문 = 김정기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