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야구 kt 위즈의 마무리 투수 박영현과 외국인 타자 멜 로하스 주니어가 7월 ‘쉘힐릭스플레이어’후보에 올라 수상 경쟁을 벌이고 있다.
한국쉘석유㈜는 KBO와 함께 WAR(대체 선수 대비 승리 기여도)을 기반으로 시상하는 ‘쉘힐릭스플레이어’ 2024 KBO리그 후반기 투타부문 첫 후보에 박영현, 로하스를 비롯해 카일 하트(NC 다이노스), 강민호(삼성 라이온스) 등 10명이 선정됐다고 23일 밝혔다.
‘쉘힐릭스플레이어’ 투수 부문에서는 박영현과 하트를 비롯해 찰리 반즈(롯데 자이언츠), 디트릭 엔스(LG 트윈스), 아리엘 후라도(키움 히어로즈)가 이름을 올렸다.
23일 현재 WAR 0.84를 기록중인 박영현은 7월에 등판한 모든 경기를 무실점으로 마무리하며 4세이브를 올렸다.
특히 지난 16일 고척 스카이돔에서 열린 키움과 방문경기에서는 5명의 타자 중 4명을 삼진으로 돌려세우는 뛰어난 피칭을 선보이기도 했다.
박영현은 WAR 1.29의 하트와 반즈(WAR 1.05)에 이어 투수부문 3위를 달리고 있다.
타자부문에서는 로하스와 강민호를 비롯해 최원준, 김도영, 소크라테스 브리토(이상 KIA 타이거즈)가 후보로 선정됐다.
로하스는 최근 홈런부문에서는 다소 추춤하지만 월간 타율 1위(0.431), 최다 안타 공동 3위(22개), OPS 5위(1.130) 등 대부분의 타자 지표에서 상위권에 오르며 WAR 1.08로 강민호(WAR 1.36)와 최원준(WAR 1.2)를 바짝 뒤쫒고 있다.
한국쉘석유㈜와 KBO는 7월 말까지 WAR을 바탕으로 ‘쉘힐릭스플레이어’ 투수 부문과 타자 부문에서 1위에 오른 선수를 선정하며 선정된 선수에게 각각 상금 100만 원을 수여한다.
[ 경기신문 = 정민수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