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일 오후 12시 29분쯤 인천 남동구 논현동에 있는 금속연마공장에서 화재가 발생해 1시간 48여분만에 완전 진화됐다.
이 불로 중국인 포함 공장 관계자 2명이 경미한 부상을 당했다.
50대 남성은 연기를 흡입하고 코·팔꿈치·무릎에 1도 화상을 입었다. 60대 중국인 남성은 연기를 흡입하고 목에 통증을 호소해 인하대 병원으로 옮겨졌다.
다만 재산 피해는 아직 조사 중이다.
최초 신고는 행인이 공장에서 불이 난 것을 목격하고 119신고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때 14건의 동일 신고가 잇따라 접수되기도 했다.
신고를 받고 선착대가 현장에 도착한 당시 공장에서 다량의 검은 연기가 분출하고 있어 화재 진압 및 연소확대를 저지했다.
이날 화재 진압에 소방과 경찰, 한전 등 인력 97명과 장비 37대가 동원됐다.
소방 당국자는 “공장에서 용접 작업 중 최초 발화된 것으로 추정된다”면서도 “자세한 원인은 조사하고 있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인천 = 유지인 기자 ]